세종시 중앙녹지공간 또하나의 ‘퍼즐’ 완성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또하나의 ‘퍼즐’ 완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26 16: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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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문화정원 ‘국립세종수목원’ 최근 준공, 10월 정식 개원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1단계 이은 녹지공간 세 번째 핵심 시설 주목
'국립세종수목원'이 웅장한 윤곽을 드러냈다.

국내 최대 도심형 수목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이 4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웅장한 윤곽을 드러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여가 공간, 자연경관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정원이 시민들의 품에 성큼 다가온 셈이다.

특히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S-1생활권 중앙녹지공간의 핵심 축을 차지할 또 하나의 퍼즐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도시 자족기능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박물관단지 등으로 이어지는 중앙녹지공간의 완성체와 '행복문화벨트'를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행복도시 S-1생활권 중앙녹지공간 위치도
한국전통정원 궁궐정원
한국전통정원 궁궐정원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축구장 90개를 합한 규모(65만㎡)의 세종수목원이 지난달 29일 준공됐다. 2012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 6월 15일 공사에 착공한 지 만 4년여 만이다. 총사업비만 1,518억 원이 투입됐다.

정식 개원은 가을인 10월경으로 예고되고 있다. 다만 중앙공원 1단계 개장이 9월로 잠정 결정된 만큼, 시너지효과를 위해 정식 개원 전 부분적인 임시 개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수목원은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의 핵심 축을 담당할 건강·여가·문화시설로 기대된다.

이미 들어선 세종호수공원(71만3천㎡, 완공)과 중앙공원 1단계(51만 8050㎡, 2020년 9월 개장)에 이은 세 번째 시설이다. 중앙공원 2단계(88만 6천㎡, 2021년 12월 준공), 국립박물관단지(19만9천㎡, 2023~2027년 순차적 준공)까지 모두 들어선다면, 중앙녹지공간의 완성체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민속식물원

세종수목원은 여타 수목원과 달리 차별화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특히 한국의 식물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다양한 주제별 전시원(전통 정원, 분재원, 민속식물원 등)을 갖췄다. 전시원은 ▲커뮤니티 참여활동 지구 ▲정원전시 관람지구 ▲식물교육 체험지구 등 3개의 핵심시설로 구분되며 2,450종 110만여 본에 달하는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또 우리나라 최대 식물전시 온실을 조성해 겨울철에도 관람 가능한 사계절 수목원으로 건립했다.

여기에 금강 물을 이용한 2.4km 인공수로 '청류지원'을 조성해 다양한 수변공간을 연출, 많은 생물의 서식처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청류지원

세종수목원은 현재 시민 개방을 위한 개원을 준비 중으로, 7월부터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 위탁·관리할 예정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조기 정착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에게 개방될 경우 신한류 시대를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꼭 와봐야 하는 명품수목원으로 시민과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제공한 사진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 현장을 미리 둘러봤다.

사계절전시온실
사계절전시온실 열대관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관
방문자센터
희귀특산전시온실
생활정원 먹거리정원
야생화원
어린이정원 호빗동굴
어린이정원 조합놀이대
후계목정원
치유정원 관상침엽수원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청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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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만 2020-06-29 16:52:57
순천만 정원 좀 가보고 만들지.... 너무 심하게 성의없게 만들었군요

방문객 2020-06-27 10:25:22
개장하면 분명 나무들이 비실하다고 말많이나오겠네요
추후 관리 수준에따라서 많은분들이 찾는 명소가될지 말지 결정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