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든 읍・면지역에서 3.1만세운동 일어났다
세종시 모든 읍・면지역에서 3.1만세운동 일어났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8.08.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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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원,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 앞두고 세종지역 만세 운동 제조명
세종문화원에서 '문화예술로 만나보는 그날'이라는 주제로 세종시3.1운동에 대한 전최창희교수의 강의를 세종문화원 향토사연구원들이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세종문화원에서 '문화예술로 만나보는 그날'이라는 주제로 세종시3.1운동에 대해 최창희 전 한림대교수의 강의를 세종문화원 향토사연구원들이 듣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29일 오전10시부터 세종문화원에서 세종지역 3.1운동을 재조명하는 전 한림대학교 사학과 최창희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최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세종지역에서 일어난 전반적인 3.1만세운동을 재조명하였다.

세종지역 3.1운동은 전의 이수욱(李秀郁), 조치원 맹의섭(孟義燮)이 광무황제의 국장에 참여한 것으로 서울지역 3.1운동을 보고 귀향하여 만세시위운동을 일으켰다.

전의시장에서 일어난 세종시 최초의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3일 낮 12시 40분경 농민 이수욱(李秀郁, 30)이 130여명의 군중과 함께 옷 속에 숨겨두었던 태국기를 꺼내 휘두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3월 15일에는 전동면, 3월 23일에는 조치원읍・연서면・연기면 10여 마을에서 대대적 횃불 시위를 벌였다. 3월 28일과 29일에는 조치원에서 수 천 명이 청원군 강내・강외면 등과 연합하여 기세를 올렸다.

또, 최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3월 23일, 4월 2일에는 금남면 대평리에서 대대적인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금남면 시위는 임헌규(林憲圭)가 발의하여 대평시장 장날 수백명의 군중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전개하였다. 3월 31일 부강리 부강역 앞 광장에서는 400여명의 군중이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면서 시위하다가 일제 헌병의 총탄에 정인옥(鄭仁玉) 등 여러사람이 순국했다.

최교수는 세종지역 전역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것으로 확인하고 강의를 통해 기록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강의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시기에 세종문화원에서 세종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을 재조명하고 정신을 계승발전 시키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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