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U대회 조직위원장에 강창희 전 국회의장
2027 충청권U대회 조직위원장에 강창희 전 국회의장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11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국립현대미술관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위촉장 받아
올해 2월 충청권 4개 시·도 정관 변경, 강창희 전 의장을 문체부에 추천
“국가적 역량 결집해 성공적으로 이끌고, 충청권 단합 계기 마련” 포부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오른쪽)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강창희(77) 전 국회의장이 11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충청2027)’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충청2027’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돼 있으며, 전 세계 150여 개국 대학생 선수 1만5000여명이 이 대회에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충청2027’ 조직위원회는 효율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위원 총회를 열어 단일위원장 체제로 정관을 변경하고, 올해 2월에 충청권 4개 시·도의 추천을 받아 강창희 조직위원장을 추대했다.

강창희 신임 조직위원장은 대전시 중구에서만 5번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는 등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또 초대 과학기술부 장관, 제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정계를 은퇴한 후에도 그는 한국과학기술원 초빙석좌교수, 운경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유인촌 장관은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폭넓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직위가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안팎의 소통을 강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다. ‘충청2027’이 케이-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새로운 조직위원장의 위촉을 축하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부처, 지자체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충청2027’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충청권이 단합해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대전고등학교 및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경남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남대학교 및 경남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