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수영장 5곳, 4월부터 쉬는 날 늘고 운영시간 단축된다
세종시 공공수영장 5곳, 4월부터 쉬는 날 늘고 운영시간 단축된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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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재정난, 올해 공공요금·인건비 급격한 인상 따라 결정
기존 격주 일요일 휴무→ 매주 토·일요일 교차휴무로 변경
문 닫는 시간, 평일 오후 10시→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보람수영장
세종시 보람수영장 내부

세종시가 관리하는 공공수영장 5곳이 4월부터 단축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운영 변경 사항이 적용되는 공공수영장은 아름스포츠센터, 한솔복컴수영장, 보람수영장,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조치원수영장 5곳이다. 

휴무일의 경우 기존 격주 일요일 휴무에서 매주 토·일요일 교차 휴무로 변경된다. 14일당 하루 휴무에서 이틀 휴무로 늘어나는 셈이다.

기존에 첫째·셋째 일요일 휴무였던 한솔복컴수영장, 보람수영장, 조치원수영장 3곳은 매주 일요일 휴무로 바뀐다.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였던 아름스포츠센터,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등 2개 종합체육시설은 매주 토요일 문을 닫는다.

또 5개 시설의 평일 문을 닫는 종료시간이 평일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진다.

세종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도 올해 공공요금, 인건비 등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운영비용은 절감하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 운영 사항을 이같이 최종 변경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들 수영장 5곳의 요일별 평균 이용자 수는 월요일 2529명, 화요일 2730명, 수요일 2961명, 목요일 2637명, 금요일 3241명으로 평일에는 안정적인 이용객 수를 유지했다는 것.

반면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1980명, 1656명으로 2000명을 밑돌았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수영장별 토·일요일 교차 휴무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시설 운영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수영장의 이같은 휴무일 변경과 운영 시간 단축을 통한 절감액은 약 5억80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세종시는 전망했다.

정희상 시 시설관리사업소장은 “4월부터 공공수영장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민들께서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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