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조치원 도로 확장공사, 감사원 국민감사 시작됐다
행복도시-조치원 도로 확장공사, 감사원 국민감사 시작됐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4.01.1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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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때 없던 특정인 맹지 진입로 설계와 땅 강제수용 의혹
진입로 개설 금지 램프 구간에 진입로 개설 의혹 증빙자료 보완 요구
시민 약 3000명 국민감사청구 요구 받아들여져… 감사원, 감사 개시
진입로 개설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를 요구하는 민원인 가족들

<속보>=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조치원 도로 확장공사 진입로 불법 개설 의혹에 대한 시민들 국감감사청구가 받아들여져 감사원의 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일 민원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자로 시민들의 국민감사청구가 감사원에 제출된 후 최근 감사원 조사관의 자료 보완요청서가 민원인들에게 도착했다는 것.

공개된 감사원의 '국민감사청구 보완요구서'에는 "지난해 11월 7일 감사원에 제출하신 국민감사 청구사항 세종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공사의 설계 위법 등 관련사항과 관련해 '국민감사청구 부패행위 신고 등에 대한 규칙' 제10조에 따라 자료보완을 10일까지 관련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해 달라"고 쓰여 있다.

민원인 등은 이에 따라 주민설명회 때에는 없던 특혜성 사적 진입로 설계 추가의혹. 진입로를 위해 인근 다른 땅 소유주보다 더 큰 면적 수용을 민원인에게 요구한 의혹, 진입로 개설이 법적으로 금지된 램프 구간임에도 불법 개설 특혜 의혹 등에 대한 보완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법률대리인 김한아 변호사는 "현행법상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맹지 탈출용 진입로를 특혜 개설해준 의혹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불러 있으켰다"며 "시민 2819명의 연명부를 첨부한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었다. 자료 보완 요구에 충실하게 준비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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