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공원 96호선 도로·금강 새교량 만든다
세종시 중앙공원 96호선 도로·금강 새교량 만든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1.21 15: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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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 생태통로 도입, 뉴욕 센트럴파크 도로 설계 참고
금강 새교량, 내년중 사전타당성 용역-설계, 2030년 완공
절재로·임난수로·금남교·갈매로 등 확장, BRT 확대도 제시
1번은 중앙공원 내 96호선 지방도, 2번은 절재로 임난수로 개선, 3번은 금남교 갈매로 개선을 가리킨다. 금강 횡단 교량 위치는 미정이다. (지도=행복청)

세종시 중앙공원 남단을 지나는 96호선 국가지원지방도가 친환경적으로 설계되고, 금강에 새교량 건설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제2집무실 등 국가 주요 시설 입지에 걸맞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세종동(S-1생활권) 인근 교통체계 개선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연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번 개선 방안은 국가 주요 시설의 입지 등 여건 변화와 2030년 기준 미래 교통수요, 교통량 조사, 개선안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형욱 국장에 따르면 개선 대상 노선은 중앙공원 내 96호선, 중앙녹지공간 북단(절재로‧임난수로), 중앙녹지공간 남단(금남교‧갈매로), 금강 횡단 교량 신설이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 및 교통수요 관리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그동안 존폐 논란이 있었던 중앙공원 남단 96호선 국가지원지방도의 경우 공원 접근성을 강화하고 적정 수준의 통과기능을 부여한 친환경적인 도로로 설계하기로 했다.

현 중앙공원 계획 및 지형, 공원시설 차량 접근, 이용자의 쾌적성과 안전 등을 고려해 선형 변경과 생태통로 연결 등 입체화 방안을 마련한다. 설계 과정에서 뉴욕 센트럴 파크 등 국내외 공원 안에 설치된 도로의 우수사례도 참고할 계획이다.

중앙녹지공간 북단의 절재로와 임난수로는 내년에 진행 예정인 S-1생활권 통합 마스터플랜 공모 결과와 연계, 통합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중앙녹지공간 남단의 금남교와 갈매로는 2차로 확장을 추진한다.

금강 횡단 교량의 경우 내년 중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 최적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도로·교량의 확장 방법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거쳐 내년에 설계에 착수하고, 2030년을 전후해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인프라 및 수요관리 방안도 추진한다.

광역철도와 연계한 세종의사당BRT 등 신규 BRT 노선, 버스전용차로, 철도역 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운영해 출퇴근 피크시간대 교통수요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도 행복청의 인프라 조성에 발맞춰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추후 도로 확장 시기에 맞춰 BRT 등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주요 교차로 등의 정체 개선을 위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미래수요, 대중교통 중심도시와 탄소중립 도시로서의 비전을 고려해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오늘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미개발 생활권은 하드웨어 측면의 개선을 시행하고, 개발이 완료된 생활권은 세종시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도=행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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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호 도로 극혐 2023-11-23 08:46:39
중앙공원 금개구리 보호구역도 아직 해결못해서 진척도없는데 이제 도로까지 그냥 지상으로 둔다고? 어휴 진짜 개노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