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역, 꼭 필요하다… 행복청 첫 의견 반영될까?
국회세종의사당역, 꼭 필요하다… 행복청 첫 의견 반영될까?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1.21 15: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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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하루 상근인력 5000여명… “광역교통 수요, 일일 2만여명”
의사당 역 설치… 대전~세종 구간 광역철도 노선 논쟁 점화 가능성
96호 지방도 독락정 지하연결 여부, “전문가 검토, 문화재여서 어렵다”
행복청의 교통개선 방향을 설명하는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
21일 세종시 행복도시의 교통 개선 방향을 설명하는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

21일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교통문제에 대한 언론 브리핑에서 큰 관심사는 행복청이 처음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역이 설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자칫하면 대전~세종~청주 광역철도 노선과 역(驛) 설치 논쟁이 다시 점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중인 가람IC가 만들어진다면 96호 국가지원지방도와 연결되는 독락정 부분의 지하화 가능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날 대면브리핑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그리고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국가 중요 시설들이 우리 도시의 중심부 S-1 생활권에 입주함에 따라 그 일대에 대한 교통 개선 방안을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역 설치에 대해 최 국장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라며 행복청의 입장을 처음 밝혔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역과 대통령 집무실 등 S-1지역에서 광역교통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세종의사당역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최 국장은 이어 “물론 그 노선을 결정하는 것은 국토교통부이고, 또 국토부에서 지금 예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타 노선이 확정된 뒤에도 나중에 또 조정될 수 있겠죠”라며 예타 통과 후에도 역 설치에 대한 희망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국회의사당은 하루 평균 상근 인력이 5000여 명 되고, 2만여 명이 이동을 한다고 나오는데, 교통량이 도시 안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전국에서 모여들기 때문에 광역철도라는 역할을 생각한다면 국회를 감안한 노선이 돼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대중교통축과 관련해서도 “(대전~세종)광역철도가 우리 도시의 어떤 대중교통 축으로서 원형축을 가지고 있는 우리 도시의 남북 축을 형성을 한다면 대용량의 대중교통으로서, 그 동서 축도 같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공주 BRT라든지 청주 BRT라든지 대전 BRT에서 들어오는 광역교통량들이 대중교통으로 처리될 수 있는 십자형 구조를 형성을 해야 한다”며 “우리 세종시의 대중교통체계가 보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신설을 추진중인 가람IC로부터 연결되는 독락정 지하차도 반영은 사실상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최 국장은 “전문 용역사를 통해서 검토도 했고 또 전문가의 자문들도 받았고, 지금 현지 여건을 보면 이미 첫마을과 나성동을 연결하는 지하차도가 존재하고 있다”며 “문화재가 있고 하다 보니까 저런 연결성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금강보행교를 건너 중앙공원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대해 최 국장은 “공생의 뜰과 제방 간의 높이 차가 6m에서 9m까지 단차가 나기 때문에 단차를 잘 활용을 하면 박물관 쪽이나 도시휴양센터 등 3~4곳 정도는 강변 제방에서 차량을 인지하지 않고 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친환경적인 도로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도시 교통 축을 표시한 행복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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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 2023-11-26 09:15:26
KTX 국회세종의사당역 적극 환영합니다.
수요는 세종시민 안에서만 만드는게 아니라 전국에서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