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합회 논란끝에 3대 회장 추대
장애인연합회 논란끝에 3대 회장 추대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8.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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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애인회장단, 김성원 농아인협회장 추대키로 만장일치 결의

3대 회장 자리를 놓고 마찰을 빚어왔던 세종시장애인연합회가 정상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장애인연합회는 29일 오후 4시 연합회 소속 각 회장단들이 모여 간담회를 갖고 김성원 농아장애인협회장을 3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특히, 3대 회장 자리를 놓고 김재설 장애인부모회장과 김성원 농아인협회장을 둘러싸고 원칙론과 예정론이 맞붙어온 가운데 그동안 부회장을 맡아온 김재설 회장이 4대 연합회장 자리를 구두상으로 약속받으면서 김성원 회장에게 자리를 양보하면서 일단락 됐다.

3대 장애인연합회 부회장으로는 설삼용 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장이 지명됐다. 각 회장단들은 9월 한 달 간을 인수인계 기간으로 설정하고 오는 10월1일 김성원회장 체제로 연합회를 운영키로 했다. 이들의 임기는 취임 이후 향후 2년간 이다.

또, 지난 7월 출범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지혜 소장의 장애인연합회 가입의 건은 9월 정기 회의때 재 논의하기로 하면서 보류됐다.

회장단들이 협의를 거쳐 부회장으로 지명하게 되면 차기 회장을 맡게 된다. 결국, 이 같은 원칙은 3대 회장 추대 과정에서 무산된 셈이다. 따라서, 앞으로 연합회를 안정적이면서도 불필요한 논쟁을 잠재우기 위해서 새로운 원칙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세종시장애인연합회는 3대 회장 자리를 놓고 논란을 빚으며 스스로의 헛점을 드러내면서 대의적인 명분으로 세종시 지역 7천여명의 장애인들을 대변한다는 자체적인 명분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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