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양준 장애인연합회장 사퇴, 제3대 회장은?
육양준 장애인연합회장 사퇴, 제3대 회장은?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8.11 23: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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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농아인협회장-김재설 장애인부모회장 거론, 내달 정기 월례회에서 선출

   육양준 전 지체장애인협회 세종시 지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되는 연합회장 자리를 누가 맡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세종시지회가 세종시협회로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기초단체 성격의 지회장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시협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정금종 전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지난 달 3일 초대 세종시 지체장애인협회장으로 임명되면서 육양준 전 지회장이 물러나게 됐다.

육양준 전 지회장이 현직을 떠나면서 그동안 맡아왔던 세종시장애인연합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3대 세종시장애인연합회장을 누가 맡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세종시 장애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육양준 전 지회장이 그만두고 연합회장 자리도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연합회 소속 각 회장단들에게는 전달,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당시 '연기군장애인연합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된 '세종시장애인연합회'는 초대 회장 김종봉 기업장애인협회장을 시작으로 제2대 연합회장으로 육양준 전 지체장애인협회 세종시지회장이 맡아왔다.

하지만 육 전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연합회장 자리도 자동 반납하게 됐다. 따라서 연합회에 소속된 각 단체의 대표들을 통솔할 수 있는 새로운 연합회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세종시장애인연합회는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기업장애인협회, 농아장애인협회, 장애인부모회, 열린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 신체장애인협회 등 7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특히, 지난 달 3일 공식적으로 출범한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 연합회에 합류할 전망이라 연합단체는 총 8개 단체에 이르게 된다. 이 가운데 연합회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연합회의 회칙상 각 단체의 회장들이 돌아가면서 연합회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마찰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각 회장들이 결의한 원칙으로써 제3대 세종시 장애인연합회장은 김성원 세종시 농아인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세종시 지역 장애인계에서도 평소 합리적이면서 진솔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역사회의 평판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제2대때 회장 자리를 맡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육양준 회장에게 자리를 양보하면서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재설 세종시 장애인부모회장도 연합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가 성장해 나가는데 일정부분 공을 세운 인물이다. 장애인복지에 대한 행정적인 측면을 꾀뚫고 있으면서 추진력을 밑바탕으로 장애인복지 향샹에 노력해 왔다.

이와 관련, 내달 정기 월례회를 통해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연합회 가입에 대한 승인 안건과 육양준 전 지회장의 연합회장 사퇴 문제 등 제3대 연합회장 선출의 건을 놓고 회의를 통해 결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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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2013-08-17 02:18:23
명품도시에 걸맞는 장애인복지가 필요할 때이다. 각성하고 제대로 된 복지를 펼치는 데 집중하시오.

장애인 2013-08-14 21:44:51
이제는 싸우지 말고 진정 장애인들을 위해서 일들좀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