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권, 인구와 비싼 임대료가 침체 원인
세종시 상권, 인구와 비싼 임대료가 침체 원인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0.23 16: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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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연구원, 지난 5~6월 상인 220명·소비자 273명 대상 설문조사
상인·소비자들, 소상공인 지원-여민전 확대-용도 완화-기업 유치 원해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거점-관광객 유치-이벤트-대표 아이템 발굴 등

 

세종시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상인들은 ‘인구구조’를, 소비자들은 ‘높은 임대료’를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책 1순위로 상인들은 ‘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와 ‘여민전 발행 확대’, ‘건축물 용도 규제완화’ 등을, 소비자들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유치’와 ‘여민전 발행 확대’, ‘관광숙박시설 확충’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을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고 관광자원 활용 상품 개발, 관광객 연계유치, 대표 아이템 개발 등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대전세종연구원이 비스타컨설팅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세종시 상인 220명과 소비자 273명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설문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 1순위로 상인들은 인구구조(22.7%), 높은 임대료(20%), 용도 등 강한 규제(15.9%), 다른 상권과의 경쟁 심화(10.5%) 순으로 응답했다.

이외에도 수요 대비 많은 점포 공급(9.1%), 부족한 주차시설(8.2%), 주택 미입주(8.2%), 투자점포 위주 상권 (3.2%), 프랜차이즈 위주 상권(2.3%) 등으로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높은 임대료(27.8%), 인구구조(20.5%), 수요 대비 많은 점포 공급(18.7%), 부족한 주차시설(9.5%), 다른 상권과의 경쟁 심화(8.8%), 투자점포 위주 상권(5.5%) 순으로 대답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경제산업 분야에서 상인들은 가장 많은 29%가 소상공인 지원센타 설치를, 19.8%가 여민전 발행 확대, 14.5%가 민간기업 유치를 선택했다.

소비자들은 가장 많은 35.9%가 민간기업 유치, 23.8%가 공공기관 유치, 14.3%가 여민전 발행 확대를 선호했다.

도시계획·인프라 분야에서는 상인들 가운데 건축물 용도 규제완화를 가장 많은 28.2%가 선호했으며, 상권 활성화 구역 설치(16.8%), 상업용지 및 시설 공급 조절과 상가 주변 공터 주차장 활용을 각각 11.5%로 선호했다.

소비자들은 공실 상가 기업유치 방안(31.5%)을 가장 많이 원했으며, 관광숙박시설 확충(18.7%), 상가주변 공터 주차장 활용(15.8%), 장기 공실 상가의 주거공간 활용(11.7%) 순으로 응답했다.

연계·홍보 분야에서 상인들은 가장 많은 31.3%가 디자인 개선사업, 소비 진작 캠페인 추진(19.1%), 연극제 거리공연 개최와 착한 임대료 캠페인 등 순으로 선호했다.

소비자들이 꼽은 대안은 소비진작 캠페인 추진을 가장 많은 27.5%, 온라인 매체 활용 홍보(25.3%), 디자인 개선사업(14.7%), 숨은 포토존 발굴 및 홍보(11.4%) 순이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환경개선 분야에서 상인들은 가장 많은 31.5%가 전통시장을 문화거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자원 활용 상품개발 및 판매(18%), 관광객 연계유치(16.9%)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가장 많은 39.8%가 관광객 연계 유치, 보행공간 확보(12%), 불법점유 점포 철거 및 아케이드 개선(11.2%) 순으로 선호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영개선 분야에서 상인들은 39.3%가 정기적 판촉 이벤트 행사 개최와 대표 아이템 발굴(25.8%)을, 소비자들은 32.4%가 대표 아이템 개발과 31.5%가 정기적 판촉 이벤트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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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 13:46:37
세종시가 타 지역에서도 한 번 가보고싶은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어야 함
행정수도라는 것이 가장 대표성을 띄는 키워드라 할 수 있는데
ktx무, 백화점무, 지하철 무, 4차선의 좁은 도로, 그리고 막상 행정기관 건물 옆에는 뭐라도 챙겨먹을 식당 하나 번듯한 곳이 없음, 구내식당이라도 있으면 행정기관 관광하고 싼 맛에 뭐라도 사먹기라도 하지~, 카페가 있어 뭐가 있어? ㅎ

저널리스트 2023-10-24 09:25:02
우선 세종시가 (동지역 기준)평균33.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 소비하는 연령대가 아니란게 핵심임
그리고 기혼자들은 자녀들 학원비로 지출되는게 꽤 많은걸로 알고있음 그러니 꼭 필요한 카페 음식점 말고는 더더욱 장사가 안됨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앞으로도 몇 년간 상권 활성화 되는게 쉽지 않아 보이는게 현실
결국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르고 조금씩 조건이 부합되면 그때 차츰 활성화 될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