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상가 공실률 압도적 전국 1위...대책이 없다
세종상가 공실률 압도적 전국 1위...대책이 없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4.28 1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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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소규모 상가 공실률 전국 1위, 중대형 2위, 집합상가 4위
한국부동산원 조사, 전국평균 6.9% 2배이상 초과한 14.4% 기록
세종시 수변상가의 용도제한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공실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고 있지 않은 모습니다.(세종시 보람동 한 상가)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세종지역 상가 공실률이 압도적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내 공실 상가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째 상승한 가운데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 상가 거래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26일 전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2023년 1분기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일반 6층 이상 오피스, 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를 초과한 중대형 상가, 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인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모든 상가에서 하락했디. 

투자수익률의 경우 오피스는 소폭 상승했으나 상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세종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4.4%로 전국 공실률 6.9%를 2배 이상 초과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3.6%포인트가 증가해, 금강 수변지역 용도변경에도 불구하고 상가 공실이 오히려 더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상가는 세종을 비롯해서 울산 경북 등이 전국 평균13.3%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무려 21.5%로 전기대비 1.4%포인트 줄어들었으나 울산(21.8%)에 이어 전국 2위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대규모 집합상가는 전국 4위인 16.2%를 차지했으며 전기 대비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대전의 경우 유성온천역, 복합터미널 상권에서 수요가 제한적인 노후 건물의 공실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공실 1.2%포인트 증가하여 중대형 공실률 16.2%를 나타냈으며 유성온천역 12.8%, 복합터미널 14.6%로 나타났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대전 7.8%, 유성온천역 7.9%, 복합터미널 12.5%였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25% 상승, 상가는 중대형 0.12%, 소규모 0.24%, 집합 0.09%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4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6800원/㎡, 중대형 2만5600원/㎡, 소규모 1만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 발표한 2023년 1분기 상가 공실률 통계표. 도표는 일부 편집 게재함
한국부동산원이 조사 발표한 2023년 1분기 상가 공실률 통계표. 도표는 일부 편집 게재함

임대가격지수의 경우 세종은 노후 건물이 다수 소재한 구도심 지역인 조치원 상권에서 인구 유출 및 상권 쇠퇴로 인한 공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규모 상가의 경우 0.42% 하락했다. 조치원은 0.61% 하락했다.

집합상가의 경우, 전국적으로 0.09% 하락한데 비해 충북(-0.41%), 전북(-0.4%), 세종(-0.31%) 순으로 하락했다.

3개월 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출하며,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04%, 중대형 상가는 0.69%, 소규모 상가는 0.58%, 집합 상가는 0.84%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에는 나성동과 한솔동, 세종정부청사 상권에서 상가 공급 과잉과 높은 임대료에 따른 공실 장기화로 상권 회복이 지연되며 투자수익률 0.61%를 나타냈다.

대전은 둔산·노은 상권에서 관공서‧업무시설 및 대규모 주거단지의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비교적 양호한 임대차 시장 상황을 보이며 1.19%의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고, 중대형 상가의 경우 1.05%의 투자수익률을, 노은은 1.26%, 둔산은 1.15%였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25% 상승, 상가는 중대형 0.12%, 소규모 0.24%, 집합 0.09% 하락했다. 도표는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 통계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25% 상승, 상가는 중대형 0.12%, 소규모 0.24%, 집합 0.09% 하락했다. 도표는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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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의 무덤 2023-04-28 12:29:03
땅장사한 LH가 가장 나쁜놈들이죠 그로인한 피해는 거주민들이 보고 에혀..
근데 비교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신도시끼리 해야되지않나싶네요 수십년된 둔산지구 쪽하고 비교는 맞지않다고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