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美할머니팬, 초록우산 세종본부에 1천달러 기부
임영웅 美할머니팬, 초록우산 세종본부에 1천달러 기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9.26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맞이’ 및 음력 8월 15일인 자신의 생일 기념해
“후원금, 퇴거 위기에 놓인 위기가정 주거비로 사용”
수 테일러 여사

가수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팬’ 수 태일러(79) 여사가 2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에 1000달러를 기부했다.

자신의 79번째 생일과 추석을 맞아 국내 저소득 아동을 위해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는 것.

미화 1000달러는 26일 환율 기준 135만1000원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따르면 수 태일러 여사는 고국의 명절인 추석이자, 자신의 생일인 음력 8월 15일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생일 선물 대신 고국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태일러 여사의 두 자녀도 병상에서 어려운 아동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뜻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는 전했다.

한편, 수 태일러씨는 가수 임영웅씨의 생일과 데뷔일에 맞추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임영웅씨의 이름으로 고국의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자랑”이라며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박미애 본부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멀리서 어려운 아동을 위해 또 한 번 나눔을 실천해준 수 태일러 여사께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퇴거 위기에 놓인 위기가정의 주거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