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영전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영전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08.22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해 8월 22일 부임... 꼭 1년만에 2번 세종 근무 모두 영전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해 8월 22일 부시장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53)이 행안부 차관으로 영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단행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일부 개각 때 행안부 차관으로 고기동 부시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8월 22일 부임한 고 부시장은 공교롭게도 꼭 1년만의 영전으로, 행정수도 세종시에서 국가 행정을 담당하는 자리로 옮기게 됐다.

지난 2016년 6월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에 차관으로 영전되면서 세종시 행정부시장 자리는 두 번이나 영전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길 당시 기획조정실 직원 모두의 환송을 받고 떠날 만큼 공직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았으며 “세종시가 업무로서는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해 8월 행정부시장으로 내려오면서 취임 일성으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성에 행정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으며, 재임기간동안 중앙 정부와 세종시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집행부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행정으로 최민호 시장과 직원 간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연착륙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전 축하와 함께 세종시를 위한 ‘트로이 목마’가 되어달라는 부탁에 그는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하면서 세종시에서 두 번 영전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고기동 부시장은 경기 수원고교,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8회로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 안전행정부 기조실 기획재정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세종시 기조실장,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정부혁신기획관, 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원인이 된 임시 제방 공사를 관할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상래 청장에 대해서는 교체가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