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취소하고, 소방차 물대포 시연도 없던 일로…
에어쇼 취소하고, 소방차 물대포 시연도 없던 일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7.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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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복숭아축제, 일부 프로그램 취소… 적잖은 집중호우 피해 고려
파닭 치킨 맥주 야시장·페스티벌·드론쇼·마술쇼 등은 예정대로 열려
29~30일, 3년만에 제20회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세종시 조치원에 위치한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렸다.(사진은 개막축하공연 중 한 장면)
지난해 7월 29일 조치원읍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 조치원복숭아축제 개막식 모습.

8월 4일~6일 사흘간 예정돼 있는 제21회 조치원복숭아축제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취소됐다. 

이 축제 기간 프로그램으로 잡혀 있던 소방차의 물대포 시연도 취소됐다.

최근 세종시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고 사망자 2명이 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다, 인접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사망자 10명, 부상자 10명이 발생하는 참사가 난 점 등이 고려된 조치이다.

세종시는 25일 오후 늦게 최민호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축제 기간 중 파치맥(파닭 치킨 맥주) 야시장 행사와 직장인밴드·대학생동아리 페스티벌, 드론쇼, 마술쇼 등은 예정대로 열린다. 야시장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또 사물놀이 공연과 복숭아노래방, 조치원콘서트, 통기타, 바이올린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것. 세종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수희·오승근 2명의 공연은 조치원역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기간 외부 초청가수 공연은 없다”면서 “다양한 이벤트 대신 조용한 판촉행사 위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오는 28일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29일에는고운동·보람동에서 복숭아 2000상자씩 내어놓고 홍보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 판촉행사에서는 2만3000원어치 복숭아 3㎏ 한 상자당 2만원씩에 할인판매 한다.

세종시공원관리사업소는 축제를 앞두고 조치원읍 도도리파크 인근 공원 소류지를 정비하고 예초 작업도 벌인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세종시문화재단은 27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을 상대로 축제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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