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콘텐츠, 여러분 상상 그 이상”
최민호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콘텐츠, 여러분 상상 그 이상”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7.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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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시 후 최민호 시장, 기자간담회서 전동면에 전폭적 지원 약속
“해외자료 충분히 수집 후, 세계적 수준 되는 편의 서비스 시설 구상”
전동면 22명 이장 중 7명 대표로 배석… 지역구 둔 김학서 의원도 참석
13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친환경종합타운의 콘텐츠(주민 복지 시설 등)는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서 이날 오전 폐기물 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이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639번지 일원 10개 필지 6만3461㎡에 들어설 것임을 결정고시 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와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같은 날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고 이같이 밝힌 뒤 “해외 자료들을 충분히 수집을 해서, 전동면 지역의 친환경 종합타운 주변에는 세계적 수준이 되는 여러 가지 편의 서비스 시설을 구상하고 추진해 나가는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한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제가 어떤 구상을 하는지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으로 발표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다른 지역 폐기물 처리시설의 부대시설과는 현격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해외 사례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일 것임을 시사했다. 

세종시 전동면 심중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들어서 있는 폐기물 소각시설 및 처리시설에는 공사비의 일정 비율로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지 또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원시설이 들어서 있다.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관련 법률에도 이같은 지원을 해 주도록 명시돼 있다. 이같은 복지·수익 지원 시설은 대체로 수영장·헬스장·축구장·테니스코트·미니 골프장·문화복합공간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세종시는 2019년 친환경종합타운 예정지 공모를 할 때부터 복지·수익 지원 시설 등에 240억원, 연간 10억원씩을 제시한 바 있다.

세종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전동면 송성리 친환경종합타운에 워터파크·실내스키장 등을 건립하는 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도 골프장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주민 복지·수익 시설은 8월중 구성될 주민지원추진단을 통해 단계적으로 논의해 가게 된다.

최민호 시장은 “주민지원추진단에는 전동면 이장단을 당연히 모시고, 관계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직원 채용이 필요한 시설에는 당연히 현지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최첨단 환경기술을 도입해, 친환경종합타운을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처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뒤 “시가 추진하는 특화사업도 전동면에 우선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전동면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매년 발생하는 주민지원기금은 소득증대사업, 복지증진, 의료비, 장학금 등 주민을 위해 사용될 것 ▲전동면 지역발전을 위해 도로 확·포장, 주거환경 개선, 주민숙원사업 등의 발굴 등을 약속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전동면 이장단 22명을 대표한 이장 7명이 배석했다. 전동면과 전의·소정면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학서 세종시의회 의원도 참석했다.

1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가 마무리 된 후 최민호 세종시장(단상 왼쪽 다섯 번째)과 김학서 세종시의회 의원(단상 왼쪽 네 번째), 전동면 이장단 대표 7명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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