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행동 “후쿠시마 오염수 마실 수 있다는 정부, 제정신인가?”
세종시민행동 “후쿠시마 오염수 마실 수 있다는 정부, 제정신인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6.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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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보람동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방류 저지 대책 촉구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세종시민행동’ 참가단체 대표자들이 27일 세종시청 앞에서 방사능 표시가 된 드럼통을 앞에 놓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세종시민행동’은 27일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태평양 바다에 버리는 것의 저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30여명이 참석한 세종시민행동은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에 즉각 반대해야 한다”면서 “신뢰할 수도 없는 과학 타령으로 도쿄전력이 제공하는 자료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고, 일본산 농·수산물의 수입금지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에 나선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채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들여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지금의 정부는 도대체 누구의 정부인지 모르겠다”면서 “세종시는 오염수 방류 저지 입장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한 세종시의회와 발맞춰서 많은 시민들의 우려를 담은 내용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시민행동에는 세종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정의당 세종시당,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여성,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참교육학부모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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