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일본 핵폐수 방류 강행 중단 촉구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일본 핵폐수 방류 강행 중단 촉구한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7.11 1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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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반대성명 발표 “학부모·학생 불안하지 않도록 학교급식 거듭 점검·확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 교훈교육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사고 갖도록 도움줘야”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입장 천명, 세종 기관장급 인사 중에서는 처음 발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폐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일본의 육지 저장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핵폐수의 해양 방류가 강행되어서는 안 된다”며 “바다에 버리려는 것에 반대하며 방류 강행 중단을 촉구한다”고 11일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

세종시 기관장급 인사 중 후쿠시마 원전 폐수 방류를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은 최교진 교육감이 처음이다.

세종시에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후쿠시마 원전 폐수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핵폐수 방류는 한일관계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이자, 어민들과 수산물을 유통하는 분들의 생업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고 소비자들은 물론 학교급식을 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의 걱정은 적지 않은 줄 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최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위생과 안전관리를 꼼꼼히 챙기겠고, 삼중수소와 세슘 등 핵폐기물에 노출된 식자재의 반입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대응하겠다”며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와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더 학생들의 급식과정 전부를 점검하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계에서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는 각종 원전 사고의 교훈을 살피는 동시에 다양한 방사능 활용, 핵과 원자력 관련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사고를 갖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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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07-11 16:41:38
언제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