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
세종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6.27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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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 대표발의… 27일 열린 본회의서 채택 발표
27일 열린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낭독하는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 (사진=세종시의회 페이스북 동영상 화면 갈무리)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27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이날 열린 제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비례대표)이 대표발의 한 이 결의안을 채택하고 전문을 발표했다.

결의안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를 강행하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이 중 삼중수소는 정화장치로 제거가 불가능하여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방류한다 하더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피폭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폭 투하로 인한 방사능의 위험을 가장 잘 아는 일본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원전 오염수 방류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태평양 인접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방사성 물질은 해류를 타고 세계 바다 전역을 오염시킬 것”이라며 “세종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자국민을 외면하는 외교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히 항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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