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세종형 사회서비스 만들겠다”
“현장 중심 세종형 사회서비스 만들겠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6.2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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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5개월 맞은 김명희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원장
"조직개편 통해 세종형 사회서비스원 별도 모델 구축하겠다"
조직개편을 통해 세종만이 가질 수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김명희 원장

“사회서비스 현장의 어려움을 잘 파악해 누구나 세종형 사회복지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을 최근 보람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화사한 분홍색 옷을 입은 김 원장은 "왜 이제왔냐"며 반갑게 맞아줬다. 김 원장은 지난 1월 25일 임명장을 받은 뒤 취임 5개월을 바쁜 일정을 쉼없이 지내 왔다.

“임명장을 받은 그날부터 사무실에 출근하며 하루도 쉴틈 없이 지내 왔다”는 그는 “모든 일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취임 5개월을 맞은 소감을 말했다.

김 원장은 “여기 와서 알았지만 1년 7개월 동안 원장의 부재로 인해 산적한 현안 과제들도 많았고, 다른 서비스원에 비해 열악한 처우로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이제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2018년 12월, 세종시복지재단으로 시작됐다. 관련법 개정으로 지난 2020년 7월 1일 자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원장 공석이 무려 1년 7개월간 이어짐에 따라 누가 신임 원장에 임명될지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원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먼저 조직 안정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1처 4부를, 1처 1실 3부로 개편해 세종시에 맞는 조직혁신을 이뤘다. 복지와 시설부를 사회서비스부로 합치고, 전략사업실을 신설해 직원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22개 복지시설을 위탁·수탁하고 있으며 본원 직원 31명을 포함해 총 560명에 달하는 큰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7월 1일자로 서비스원 개원 3주년이지만 시민들은 아직도 서비스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잘 모른다”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세종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종형 사회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라고 말할 정도로 인구도 늘어나고 기관도 많지만 나날이 증가하는 복지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기대가 많은 편”이라며 “사회서비스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많은 좋은 고견을 들었다”고 현장 중심의 사회서비스원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김명희 원장은 임명장을 받은 첫날부터 사무실에 출근, 1년7개월 간 원장 부재로 인한 업무공백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원장은 “세종시민의 행복을 위해 사회서비스 공공성 향상과 최민호 시장의 시정철학과 연계한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생애주기별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면서 “사회복지 분야의 각종 연구를 통한 정책 개발, 민간 복지시설과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등이 모두 상생 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전히 세종시는 혜택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층 더 질 높은 세종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책임경영과 안전구현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세종형 사회서비스원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취임한 후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출범 3주년 기념식을 많은 분들을 초청해, 오는 7월 5일 가질 예정"이라며 "새롭게 태어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홍보도 많이 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 1978년 대전시에 공직에 입문해, 여성가족·돌봄 등 보건복지 분야를 거쳐 대전시의회에서 복지환경 전문위원·의사담당관 등을 역임하는 등 40년 공직생활 경력을 갖고 있다.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남대학교 연구전담 교수를 역임했으며 대전시노인복지관장으로 사회복지 행정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자카르타 주정부 고위급 공무원들이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을 방문한 뒤 김명희 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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