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름동·도담동에도 청원경찰 상시배치
세종시 아름동·도담동에도 청원경찰 상시배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30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엔 휴대용 보호장비 추가 배포·호신용품 도입
민원실엔 강화안전유리 설치·인근 경찰관서와 비상대응 훈련 연 2회 이상
12일 오후 한 남성 민원인이 흉기 난동을 부린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부서 앞. 오른쪽 제복을 입은 사람은 13일 오전부터 근무에 들어간 청원경찰. 
지난 13일부터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부서 앞에서 가스총을 휴대한 채 상시근무에 들어간 청원경찰. 5월부터 아름동과 도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청원경찰이 상시배치 된다. 

5월부터 세종시 아름동 및 도담동 행정복지센터에 청원경찰이 배치된다.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미 청원경찰 1명이 상시 배치돼 있다.

아름동은 조치원읍과 함께 세종시 2개 책임읍·동 중 한 곳이고, 도담동은 복지 민원이 유독 많은 곳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그 외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휴대용 보호장비 추가 배포와 호신용품 도입이 추진된다는 것.

이와 함께 ▲민원실 내부의 강화안전유리를 설치하고 인근 경찰관서와 연계해 비상대응 훈련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 및 유형별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도 제작·보급하며 ▲피해 공무원을 위한 심리상담 및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하고 ▲민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이민원 대응 역량 강화 교육과 민원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 조치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민원 예절 개선 분위기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홍보물 게시 등을 통해 올바른 민원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같은 조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 대비해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안전·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민원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해 이들이 정당하게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께 친절한 응대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조치원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 남성 민원인이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조치원읍 소속 사회복지 공무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여민실에서 사회복지공무원 120여 명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사회복지공무원 처우개선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