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4기 공약 61개 확정”… 미래전략수도 세종 ‘본격화’
“시정4기 공약 61개 확정”… 미래전략수도 세종 ‘본격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2.12 15: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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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분야 61가지 공약과제 확정… 2026년까지 본격 추진
최민호 시장 “연차별 계획 달성 위해 최선 다하겠다” 공언

 

표=세종시

세종시는 시정 4기 8대 분야 61가지 공약과제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2026년까지 본격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세종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구체화된 공약에 대해 8∼9월 중 소요예산, 재원 조달방안, 이행기간 및 절차 등 실현가능성 위주로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10∼11월 중 시민배심원단 논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최종 권고안 마련 등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고 소개했다.

공약과제는 비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과 자족경제도시·문화예술도시·의료복지도시·교육특구도시·한글사랑도시 등 5대 목표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활력있는 경제, 미래 혁신성장 ▲시민의 요구에 답하는 교통정책 ▲한류문화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도시 ▲수준 높은 의료복지도시 ▲아동・여성 행복도시 미래형 교육환경 ▲시민생활 밀착형 행복실현의 8대 분야이다.

첫 번째 공약분야인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은 지역 우선공급 비율을 확대하는 청약제도 개선 추진을 비롯해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 세종형 반값 1인가구 임대주택 공급,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추진 등 4가지 과제가 포함됐다.

‘활력있는 경제, 미래 혁신성장’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지원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뿐만 아니라, 농업인 수당 도입, 상가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계획 수립 등 10가지 과제를 담고 있다.

‘시민의 요구에 답하는 교통정책’에서는 지역 숙원사업인 케이티엑스(KTX) 세종역 국가계획 반영을 중심으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 착공 지원,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한 시내버스 무료화, 세종∼대전·청주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13가지 과제가 포함됐다.

‘한류문화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경부선 역(驛) 따라 예술마을 조성’, ‘세종 빛 축제’, ‘세종 낙화놀이 축제’, ‘세종시 4대 진입경관 조성’ 등 10가지 과제가 담겼다.

시는 특히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전국에서 찾는 문화예술 및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도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활성화를 돕기 위해 파크골프장 확충, 실내 복합스포츠타운 기반 조성 등 2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당초 공약 중 ‘이(e)스포츠 경기장 건립’의 경우 타 지자체 시설이용 및 시민참여율이 높지 않은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배심원단 승인을 통해 다수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 등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수준 높은 의료복지도시’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지원을 필두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 등 의료 기반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과 ‘가가호호 어르신 방문진료 서비스’,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등 6가지 과제가 포함됐다.

‘아동・여성 행복도시, 미래형 교육환경’에서는 ‘직장맘 지원센터 설치・운영’, ‘세종형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등 일·가정 양립 지원사업과 ‘교육자유특구 기반 마련’,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7가지가 담겼다.

마지막인 ‘생활밀착형 작은행복 실현’분야에서는 ‘읍·면지역 세종형 정주환경모델 구축’, ‘전통시장 키즈카페 조성’, ‘요식업 스마트화 지원’, ‘층간소음 측정서비스 지원’, ‘개인 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9가지 공약을 확정했다.

이 중 ‘요식업 스마트화 지원’ 공약은 당초 연간 200곳 서빙로봇 구입비 일부 지원에서 서빙로봇 뿐 아니라 스마트(조리) 로봇,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등으로 범위를 넓혀 연간 110곳 스마트화 지원으로 변경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공약과제 추진상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세종시청 누리집에 공약과제 추진상황을 게시하겠다”며 “시정4기 61개 공약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표=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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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2022-12-17 18:25:36
충청메가시티를 진행하려면 오송역에서 세종역 이동은 불가피하다봅니다. 세종의사당과 집무실이 계획되는 이 시점에 진행되지 않는다면 메가시티도 꿈꿀수없겠죠. 세종시는 주변지역을 품고 대전과 청주 공주는 세종에 힘을 밀에줄때 메가시티로 도약하게될거라봅니다

이삭 2022-12-17 15:49:05
서울 세종 경부고속도로가 빨리 열리는게 중요하다 생각되요. 물론 ktx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인구유입이 되려면 고속도로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봅니다. 최근 늦어지게 된다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결국 늦어지면 ktx에 대한 부분도 힘을 잃게 되는거 아닐까요? 속도를 내서 경부고속도로를 완성시키면서 가야하고 결국 오송역을 없애고 세종역을 분기점으로 가는게 맞다 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타당성을 맞추기는 너무 힘들것 같구요. 시간이 문제여서 현재 역만 중간에 신설하자는것같은데.... 글쎄요.... 대전에도 역이 있는마당에 필요하지 않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일것같아요. 오송역을 없애고 세종역을 분기역으로 하면 좋겠어요.

김주희 2022-12-13 21:04:21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이 전무하네요. 심히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