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96억원 사업 따내 “용역 추진, 관련기관과 협의”
수상 공연장-생태정원 등 즐길거리·볼거리 건립도 모색
세종시 금강에 대관람차, 집라인, 음악분수, 수상공연장, 생태정원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설치하는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지방선거 때 내건 공약인 ‘비단강(금강) 금빛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것으로, 올해는 이를 위한 법적·행정적 검토 및 용역 추진 등이 전개된다.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1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성진 본부장은 지난해 환경부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세종시가 선정돼,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496억원이 단계적으로 투자되는 사업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금강 위 음악분수를 비롯해 수상공연장, 생태정원 등이 포함되며 금강보행교와 함께 생태적·관광적 경쟁력이 있는 명품 친수 공간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세종시청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낸 금강 위를 도는 집라인과 대관람차도 이 사업 내용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금강 위 집라인은 낙차 각도를 이용해 자연적인 속도로 떨어지는 사선형이 아니라, 전기동력을 이용해 금강 위 및 주변 지역 상공을 도는 순환형이 검토되고 있다.
또 강원도 속초 등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대관람차도 금강변에 설치되는 사업이 추진된다.
고성진 본부장은 “이를 위한 용역을 올해 추진한다. 이들의 현실화를 위해 시 환경녹지국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계획 권한을 갖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조만간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이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대관람차는 민간자본이 투자를 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를 해 봐야 한다”면서 “행정적 검토와 용역 등을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이밖에 올 한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을 위한 용역을 대전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한글날 기념행사 확대 및 한글문화단지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 추진 ▲세종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타당성 용역을 2월까지 마무리 하고, 시내버스 무료화 기본계획을 6월까지 수립 ▲86가지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Ⅲ 단계 추진 ▲읍면지역 빈집을 정비해 ‘세종형 미래마을’ 조성 추진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