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 ‘개막’
세종시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 ‘개막’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9.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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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행교 주변, 산책과 문화예술 즐기며 머물고 싶은 거리
공실상가 활용해 체험·관람 가능한 문화공간 11월까지 운영
16일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 개막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6일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 개막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민이 거리 곳곳에서 문화를 즐기는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종시와 보람동, 세종시문화재단은 16일 보람동 금강보행교 남측 광장에서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 개막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유인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 박윤경 보람동 주민자치회장, 손희옥 수변상가 번영회장, 정연형 아티스트 등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는 ‘예술산책’이라는 주제로 금강보행교와 연계해 방문객들이 가볍게 산책하며 일상 속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주변 거리를 문화공간을 조성,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금강보행교 인근에 위치한 리버에비뉴 1층 공실상가에 ‘이응창작놀이터’가 있어 시민과 방문객이 드로잉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야간에는 ‘이응예술라운지’에서 소규모 공연도 즐기고 건물 3층 창문에 미디어 아트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시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세종드림빌딩상가 1층에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이응미술관’이 있고, 야외에 조성된 ‘아트벤치’에 앉아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상생형 문화거리’사업은 세종시 고질적 문제인 공실 상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주변상가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는 한솔동과 종촌동에서 공실을 활용한 공실미술관 등 문화공간, 상인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취미 공유 프로그램(맞손살롱), 시민 도슨트 사업, 공연 행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세종시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 개막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세종시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 개막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보람동은 이사 오고 싶도록 매력이 있는 도시”라면서 “금강보행교를 넘어 보이는 스카이라인 야경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정말 뒤지지 않는 명품”이라며 “보람동 상생거리가 석 달 동안 멋지게 한번 이루어져 보람동을 잊을 수 없는 문화의 거리로 기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손희옥 수변상가 변영회장은 “이웅다리 주변의 쾌적한 환경에서 앞으로 여러 가지 축제나 불꽃쇼 같은 행사가 이뤄져 세종시가 머물러 구경하고 관광할 수 있는 도시로 활성화 되기 바란다”며 “상인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세종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금강보행교 야경 (사진=행복청)
세종시 보람동 금강보행교 주변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가 11월까지 운영된다.(사진은 금강보행교 야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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