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세종시의회 ‘반쪽 개원’… 국민의힘 7명 전원 불참
제4대 세종시의회 ‘반쪽 개원’… 국민의힘 7명 전원 불참
  • 류용규
  • 승인 2022.07.04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충식 사퇴서 처리 → 제2 부의장 재선거 요구… 양측, 협상 중
상임위원장 재협상 요구도… 4일 오후 2시 정각 예정 본회의 지연
4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 상임위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거 예정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4일 오전 열린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식 후 상병헌 의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박란희 제1 부의장(앞줄 왼쪽 첫 번째)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3명과 최민호 세종시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강준현 국회의원(앞줄 왼쪽 일곱 번째), 홍성국 국회의원(강준현 의원 오른쪽),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앞줄 왼쪽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4대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 개원식이 4일 오전 11시 시의회 청사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이 불참, ‘반쪽짜리 개원식’이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일 밤 열린 본회의 후 제출한 국민의힘 김충식 제2부의장의 사퇴서를 처리하고, 제2 부의장 선거를 다시 할 것 ▲1일 오후 작성한 ‘상임위원장 배분에 관한 양해각서’를 무효로 하고, 상임위원장 배분에 관한 협상을 다시 할 것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4대 의회 개원식이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 7명은 시의회 청사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 모여 앉아 원내 교섭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점심식사 후 다시 접촉, 국민의힘 요구안을 놓고 재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식에서 시의원들과 내빈, 가족 등이 국민의례로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비어 있는 의석은 이날 개원식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 자리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상병헌 의장을 제외한 제4대 세종시의회 의원 19명의 상임위원회 배정 ▲상임위원장 선거 등을 진행키로 예정돼 있지만, 오후 2시 정각 본회의 개회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개원식이 시작하기 전 여미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개원식을 마친 후 다시 접촉해 얘기를 들어보고 바람직한 안을 마련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재4대 의회 개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준배 세종시 정무부시장, 최은희 세종시부교육감, 세종시청 및 세종시교육청 간부진, 제4대 의원 가족 등이 대거 참석했다.

축사는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 최민호 시장, 최교진 교육감 순서로 이어졌다.

4일 오전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식 후 상병헌 의장(등을 보이고 있는 양복차림 남성)이 4층 방청석에서 3층 본회의장에 내려 온 모친(충남 부여군 거주)을 맞이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 오른쪽 아래 뺨에 손을 대고 있는 남성)이 이들 모자의 상봉을 지켜보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