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최민호, 교육감 최교진 후보 당선 확정
세종시장 최민호, 교육감 최교진 후보 당선 확정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6.0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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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국민의힘 조치원 등 읍면지역 4석에다 신도시 2석, 총 7석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비례대표 여미전 후보 포함 13명 총 당선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세종시교육감에는 최교진 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최민호 후보는 2일 새벽 4시 현재 99.9% 개표에 52,8%인 7만8363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를 8425표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춘희 후보는 득표율 47.2%를 기록, 6만9938표를 얻었다.

또 3선에 도전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후보는 역시 개표율 99.9%를 기록한 같은 날 새벽 4시 현재 30.8%인 4만4885표를 얻어 19.3%를 얻은 2위 강미애 후보를 1만6775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세종시장에 3번째 도전해 성공한 최민호 후보는 “당선 소식에 먼저 감격보다 감사의 마음이 뜨겁게 가슴 속에서 올라온다”며 “반 년 가까운 시간을 순수한 자원봉사로 정권교체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으로 지지해주신 동지들과 시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위중한 시기에 세종특별자치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민을 바라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시민은 지혜롭고도 무서운 존재”라며 “과거의 심판과 미래의 선택이라는 선거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결단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새삼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소회를 말했다.

최 후보는 선거 기간동안 지원을 해 준 당직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민주당 이춘희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후보는 1일 밤늦게 당선 유력 소식이 전해지자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저의 약속을 믿어 주시고 다시 큰 소임을 맡겨 주셨다”고 말한 뒤 “3선은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아달라는 요구”라며 교육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따뜻한 지지와 따끔한 목소리 모두 잊지 않겠다”며 “세종교육이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명으로 늘어난 세종시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13석을 얻었고 국민의힘은 읍면지역에서 4석과 신도시 도담동에서 최원석 후보 등 모두 7석을 얻는 선전을 했다.

4년 전인 지난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8석 중 17석을 차지하는 ‘싹슬이’를 했으며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원 1명만 당선돼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은 조치원 김광운·김충식, 금남·부강·대평 김동빈, 연기·연서·해밀·연동 윤지성, 도담동 최원석 후보가 당선돼, 7월 임기가 시작되는 제4대 세종시의회에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7명이 입성하게 됐다.

컷오프 됐다가 재심에서 회생해 주목을 받고 재선에 도전했던 박성수 민주당 후보는 윤지성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상병헌·임채성·이순열 의원이 재선 고지에 올랐으며 상병헌 의원이 제4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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