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감 선거 판세 "변화 오고 있나"
세종시교육감 선거 판세 "변화 오고 있나"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5.08 06: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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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2월과 5월 조사한 세종시교육감 적합도 분석
사진숙·이길주·김대유 ‘약진’, 최교진 ‘부진’ 타 후보군 ‘변화폭 미미’ 집계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미애, 김대유, 사진숙, 송명석, 유문상, 최태호, 최정수, 최교진, 이길주 예비후보

지난 3개월간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 성적표는 어떨까.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겨본 성적은 사진숙·이길주·김대유 '약진', 최교진 '부진', 그리고 다른 후보들은 '보합'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최교진 예비후보의 경우 7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 단일화와 함께 판세를 변화시킬 요인이 되고 있다.  

'세종의소리'가 분석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 실시한 것으로, 지난 2월 후보적합도 6.2%로 4위를 기록했던 사진숙 예비후보가 5월에는 3.9%포인트 오른 10.1%로 2위로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여전히 두 번 조사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최교진 예비후보는 5월 조사는 2월 대비 5.4포인트 감소해, 선거사무소 개소 이후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2월 적합도 20.2%를 기록했다. 

세종시교육감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뉴스1과 TJB대전방송이 지난 2월 14일, 굿모닝충청이 5월 4일 각각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결과를 비교해, 기사를 작성했다. 

2월 14일 발표한 후보 적합도는▲최교진 20.2% ▲최태호 9.7% ▲송명석 6.7% ▲사진숙 6.2% ▲강미애 6.0% ▲윤제국 5.0% ▲최정수 4.6% ▲이길주 4.5% ▲유문상 3.5% ▲김대유 2.7% ▲기타 인물 2.2% ▲없음 12.3% ▲잘 모름 16.5%으로, ‘없음’과 ‘잘모름’을 합한 부동층은 28.7%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11일 오후 3시30분~오후 9시 20분, 같은 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총 811명이 대상이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4% 포인트를 나타냈고, 응답률은 6.6%였다.

5월 4일 발표한 세종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는 5월 2일~3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총 813명이 대상인 가운데 ▲최교진 14.8% ▲사진숙 10.1% ▲최태호 10.0% ▲이길주 8.1% ▲송명석 7.6% ▲강미애 7.3% ▲김대유 4.9% ▲최정수 4.3% ▲유문상 4.0% ▲기타 인물 0.9% ▲없음 9.9% ▲잘 모름 18%으로, ‘없음’과 ‘잘 모름’을 합한 부동층은 총 27.9%로 집계됐다.

역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 포인트, 응답률은 7.8%였다.

2월 조사에서 적합도 9.7%로 2위를 기록했던 최태호 예비후보는 5월 조사에서 0.3%포인트 올랐으나 최교진-사진숙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변화율만 분석하면 사진숙이 3.9%포인트, 이길주 3.6%포인트, 김대유 2.2%포인트가 올라 상승세를 보인 후보가 됐다.

강미애 1.3%포인트, 송명석 0.9%포인트, 유문상 0.5%포인트, 최태호 0.3%포인트가 각각 증가해 소폭, 또는 보합을 보인 후보로 분류됐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0.3%포인트 감소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2월 14일과 5월 4일에 각각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세종시교육감 적합도 조사 지지율 변화
2월 14일과 5월 4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각각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세종시교육감 적합도 조사 지지율 변화 그래프.

세종시교육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2월 12.3%에서 5월 9.9%로 다소 줄었으며 잘 모른다고 대답한 비율은 16.5%에서 18%로 늘어났지만, 부동층은 27.9%로 1%포인트 감소했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 순위가 결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길주·송명석 예비후보의 5일 단일화 합의, 진보 진영의 김대유·사진숙·유문상 예비후보의 6일 단일화 선언 등은 교육감 선거 판세를 요동치게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을 하게 한다.

세종시교육감 선거전은 오는 12~13일 후보 등록 이후 31일까지 법정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서 본격화 된다. 

한편, 이 밖에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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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2022-05-09 15:39:16
훌륭한 기사네요.

10년차 2022-05-08 12:14:41
허상에 투표하지는 맙시다. 능력 검증도 안된.

호호호 2022-05-08 11:32:52
변화 없어보인다. 도망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