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정안IC 좌회전 차로 증설, 6월중 완료… 세종시 교통망 확충”
이춘희 “정안IC 좌회전 차로 증설, 6월중 완료… 세종시 교통망 확충”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2.10 11:4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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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퇴근 시민에 긴요한 나래 교차로 우회전 길 연장, 이달중 끝내
“행복도시 안 5개 교차로, 신호체계 변경·통행 방법 개선 조속히 추진”
중앙공원 남단-금강 제방 임시도로 96번 지방도, 존치의사 재차 강조
상습정체 현상을 빚어 개선 방안이 추진될 계획인 세종시 행복도시 교차로 위치도. (이춘희 세종시장 정례브리핑을 송출한 세종시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출퇴근 시간대 차량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세종시 행복도시 도심 주요 교차로 구조 및 신호체계 등이 개선된다.

현재 1개 차로뿐인 은하수공원 앞 교차로의 정안IC 방향 좌회전 차로를 2개로 늘리는 증설 공사가 오는 6월 완료되고, 5-1생활권과 연청로가 만나는 너래 교차로의 우회전 차로 확장 공사는 이달중 마무리 된다.

이와 함께 너비뜰 교차로 및 인사혁신처 앞 사거리 등 신호체계 변경 및 교차로 통행 방법 개선으로 상습정체 현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는 5개 교차로에 대한 개선 작업이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중앙공원 남단과 금강 사이 임시도로인 96번 지방도 3㎞를 현재처럼 도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는 세종시 북부권 도로망 확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 등에 따르면 정안IC 방향 은하공원 교차로의 좌회전 차로를 2개로 늘리는 공사는 빠르면 6월중 완공된다.

현재 1개뿐인 이곳의 좌회전 차로를 2개로 늘리는 공사를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비로 필요한 국비 약 7억원은 확보돼 있는 상태다.

너래 교차로 남쪽에서 동쪽으로 우회전하는 차로 약 50m를 140m로 늘여, 출근 시간대 청주 쪽으로 가는 차량이 우회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공사는 이달중 완료된다.   

이밖에 행복도시 도심에 있는 ▲너비뜰 교차로(국도 1호선과 장기로가 만나는 사거리)▲성금 교차로(인사혁신처 앞 사거리) ▲양지초등학교 앞 ▲파란달 교차로(세종충남대병원 뒤 파크골프장 인근 4거리) ▲햇무리교 북쪽 사거리 다섯 군데는 신호체계 및 통행 방법만 바꾸어도 차량 정체 현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해 조속하게 바꾸기로 했다.

다만 양지중학교 앞 및 해들 교차로(3생활권 대평지하차도 사거리), 한국개발연구원(KDI) 앞 사거리(소담로-남세종로) 세 군데는 도로 확장 등의 구조개선에 필요한 별도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단계적으로 하되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은하수공원 앞 교차로에서 정안IC 방향으로 좌회전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이곳 좌회전 차로가 현행 1개에서 2개로 늘리는 공사가 6월중 완공된다.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 평일 오후 촬영
​은하수공원 앞 교차로에서 정안IC 방향으로 좌회전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이곳 좌회전 차로를 현행 1개에서 2개로 늘리는 공사가 6월중 완공된다. 맨 왼쪽 비어 있는 차로는 U턴 전용 차로. 사진은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 평일 오후 촬영

이춘희 시장은 “정부의 중앙공원 2단계 조성 계획에 따라 2024년 폐쇄될 예정인 국지도 96호선 3㎞ 구간을 현재처럼 도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공원 남단과 금강 사이 제방에 공사를 위해 임시로 만든 이 도로는 행복도시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주요 간선축 중 하나로, 절재로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을 접근하는 중심도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행복도시 2생활권 등에서 충북 청주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반드시 존치가 필요한 도로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 도로에 대해 “현재 1일 교통량은 2만2000대 수준이나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선후 2030년쯤이면 1일 3만2000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 구간이 폐쇄될 경우 절재로·갈매로 등 주변 도로의 지·정체가 더욱 심화돼 심각한 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 도로 일부를 재정비해 현행처럼 도로 기능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도로로 인해 예상되는 중앙공원(옛 장남평야)과 금강의 생태축 단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생태연결 시설을 확충하는 등 환경영향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강에 교량을 하나 더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시장은 금강에 있는 교량의 하루 통행량이 작년 4만대에서 2030년 6만대로 증가하면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상시 정체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빠른 시일 내 새로운 교량을 건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5·6생활권 등 9㎞가 아직 개통되지 않은 신도시 외곽순환도로는 5생활권 구간 5.4㎞를 9월에 먼저 개통하고, 6생활권 구간 3.6㎞를 포함한 전 구간을 2025년까지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시장은 “대전-당진 고속도로 한솔동 구간에 나들목(하이패스 전용 가람IC)을 설치하고, 가람IC에서 국지도 96호선을 통해 세종의사당을 연결하는 노선 7㎞를 정비하겠다”고 밝히고 “북세종IC와 가람IC에서 세종의사당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충하면, 세종시를 둘러싼 기존·신설 4개 고속도로에서 세종의사당까지 모두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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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2023-05-18 16:56:36
은하수공원 교차로 자회전 차로 확장후 교통정체 없는지 확인하세요? 아직도 똑같이 정체, 확장효과 하나도 없는데, 도대체 누가 설계한건지? 확장을 하려면 윗쪽에서부터 해야지.. 예산만 낭비..

푸른강 2022-03-20 15:32:18
96번 도로에는 아름다운 생태육교를 5개 이상 만들어 사람과 동물이 자유롭게 다니게 하자...

산에들에 2022-03-20 15:07:38
독락정을 중앙공원 내 강변이나 호수공원쪽 중앙으로 잘 이전하여 보존한 후에 독락정 앞으로 다리를 내서 96번도로를 공주방면과 직접 연결해야 도심 교통의 숨통이 터일 것이다.

존치하자고? 어이가없다 2022-02-10 22:32:42
국지도 96호 존치는 진짜 Me친 발상이네
그럼 애초에 금강보행교를 차량도 다닐수있는 교량으로 설계하든가 아휴 멍청한 인간들 보행교로 설계해놓고 강변하고 공원하고 단절시키는꼴이라니 퍽이나 보행교 보러가겠다 서울숲이 도로로 단절된거보고 뭐 느끼는게없는건지? 존치하면 1000억들여만든 금강보행교 흉물만드는꼴인데 그 도로가 원안에선 중앙공원2단계에 포함되는 산책길로 계획되있는데 좋게 구상은 못할망정 도로로 냅둔다니 참나 ㅋㅋ 가뜩이나 2단계는 금개구리 존치로 계속 사업이 지연되고있는데 96도로도 존치하면 공원 면적도 더 줄어들고 개판되는건데
금빛노을교 완공되고 강변에 새로운 교량설치 하면 거의 해결될거라고보는데 임시도로를 존치한다니 한심하기 짝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