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던 ‘스마트워크센터’ 살아나다
죽었던 ‘스마트워크센터’ 살아나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5.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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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의회 예결위서 격론 끝에 추경예산 9억원 반영키로 결의

스마트워크센터가 들어설 조치원읍 신안 네거리 송원플라자 전경
행정복지상임위원회에서 죽었던 ‘스마트워크센터(Smart Work Center)’ 구축사업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삭감했던 예산을 예결위에서 되살리면서 본회의에서 한차례 격론이 예견되고 있다.  

14일 진행된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위원장 김학현 의원)에서 의원들은 해당사업을 면밀히 검토, 격론 끝에 편성예산 9억 원을 원안대로 반영키로 결의하고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세종시가 의욕적으로 구상했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발판이 마련되었고, 조치원의 ICT밸리 조성사업 또한 돌파구를 찾게 됐다.

당초 해당사업에 대한 예산이 지난 9일 행정복지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전액 삭감,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예결위는 지난 13일 사업필요성에 대해 집행부와 팽팽히 맞서며 질의·답변을 통해 심층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스마트워크센터 사업운명을 두고 세종시 집행부는 물론 의원 및 시민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향방에 촉각을 기울였다.

이날 예결위는 오후 3시쯤부터 해당사업 등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계수조정에 들어갔으나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두 시간여 동안 심의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참석한 의원들이 해당사업에 대해 찬반 양쪽으로 갈리며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예산편성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예산편성으로 조치원읍 신안네거리 송원플라자 2,3층에 스마트워크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세종시는 이곳에 첨단정보통신 시설을 갖춘 스마트사무실, 화상회의실, 휴게실 등을 마련해 IT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센터 대부분 시설은 정부세종청사 관련 업무를 맡는 수도권 및 세종시 인근지역 IT업체들이 사용하고, 일부는 공사·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사용하게 된다. 시는 8억원의 전세 임대료와 1억원의 장비 임차료 및 위탁 운영비 등을 들여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고, 이를 KT에 위탁하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이 결정됨에 따라, ICT기업의 입주여건 개선과 함께 기업이전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이다. 시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단을 유치하여 조치원 구 시가지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세종시 관계자는 “스마트워크센터 입주문의가 꾸준히 이어짐에 따라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 이라며 “향후 5~6년이면 초기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 이라 전망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센터는 오는 10월 쯤 문을 열어 조치원 원도심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 “조치원을 ICT기업의 활동기반으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이 14닝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사업에 대해 면밀히 검토, 격론 끝에 편성예산 9억 원을 반영키로 결의하고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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