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 중심 행복도시권, 3배 커져 메가시티로”
행복청 “세종시 중심 행복도시권, 3배 커져 메가시티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2.23 11: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권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는 초석
행복청과 4개 시·도, 정책협의회서 국토부에 행복도시광역계획권 변경 요청
교통·물류, 광역시설, 문화·여가, 환경보전분야 공통정책 발굴... '시너지' 기대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취재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도지사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행복도시권이 기존의 7개 시군에서 충청권의 절반 이상인 2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교통 물류 광역시설 환경보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통의 정책을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구현을 지향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취재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

‘행복도시권’이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권의 인구와 면적은 기존 258만3000명, 3,597㎢에서 460만3000명, 1만2,193㎢로 크게 확장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행복청과 세종시·대전시·충남도·충북도 4개 시·도는 22일 ‘제6회 행복도시권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열고 기존의 행복도시 광역권역을 확대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확대‧조정안’ 등을 의결하고,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요청했다.

국토부가 승인하면 행복도시권은 세종시를 해 당진시·서산시·태안군 3개 시·군을 뺀 충남 전역(12개 시·군)이 행정도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충남에서 기존에 행복도시권으로 설정된 지역은 천안시의 경우 광덕·병천·성남·수신·동면 등 5개 면만이 들어와 있었고, 그 외 지역은 계룡·공주시뿐이었다.

충남에서는 이번에 아산·천안시 전역을 비롯해 보령시·논산시·홍성군·예산군·부여군·금산군·서천군·청양군 등이 새로 들어오게 된다.

충북에서는 청주시·증평군·진천군 3개 시·군뿐이었던 것에서 괴산·보은·옥천·영동·음성군 등 5개 군이 새로이 행정도시권에 편입된다. 단지 충주시·제천시·단양군 3개 시·군만 제외되게 됐다.

대전시 전역은 처음부터 행복도시권으로 설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권은 기존의 충청권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면적은 3597㎢에서 1만2,193㎢으로 3배가량 커지게 됐다.

행복도시권 인구는 258만3000명에서 460만3000명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된다.

올해 확장되는 행복도시권의 전과 후(지도=행복청)
올해 확장되는 행복도시권의 전과 후(지도=행복청)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은 ▲2006년 처음 지정된 이래 세종시 출범 등 그 간의 여건 변화를 반영할 필요성이 생겼고 ▲기존의 광역계획권역(대전권, 공주역세권, 청주권) 등과 중첩되면서 비효율 문제가 제기돼 수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은 도시기능 연계 및 광역생활권 등을 고려해, 기존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대도시권을 형성함으로써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

또 최근 ‘부울경’(부산시·울산시·경남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 논의 중인 초광역 협력 및 메가시티 구현의 선도 사례가 나오는 가운데, 행복도시권도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이용 체계를 다극화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이번에 확대개편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행복청은 말했다.

송민철 행복청 광역상생발전기획단장은 이번 광역계획권역 변경에 대해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간의 상생 협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한 뒤 “행복도시 건설의 효과가 충청권 전체로 확대되어, 행복도시권이 명실상부한 국토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반기 중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 변경을 완료하고, 시·도별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가 교통·물류, 광역시설, 문화·여가, 환경보전 통합 등의 분야에서 공통의 정책을 발굴·시행해, 시너지 효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과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정책협의회는 광역도시계획 공동 수립을 위해 2018년 3월 구성됐다. 행복청장을 위원장으로 해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장을 비롯해 대전시행정부시장, 세종시경제부시장, 충북도행정부지사, 충남도행정부지사를 위원으로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KKW 2021-03-15 02:33:31
세종시 내에서도 조치원 등 지역 불균형은 해소도 못하고 있는마당에... 뭐 행복도시권? 이춘희 시장 당장 조치원등 원도심 지역 경제 파탄 난거보더니 일찌감치 손절치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전환한건가? 어째 원도심은 갈수록 빈 가게가 늘어가... 그놈의 전통시장은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쓸데없이 세금이나쳐쓰고 정작 조치원등 전체를 앞으로 부흥시킬 곳엔 제대로 세금한푼 안쓰지 이춘희시장이 하는걸 보면 조치원이 어떻게 좋게 잘될까봐 일부러 그렇게 못되도록 하는게 아닐가 싶게 모든걸하더군 그래 보도 블럭 갈고 바닥에 특수 콘크리트로 깔면 뭐가 되나? 그많은 공공기관 다 이전해도 조치원엔 제대로된 그럴듯한 기관읂 ㅏ나도 없지 있던 시청은 빼가고 말이다.... 24시간하는 응급실있던 병원도 하나있던게 없어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