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메가시티’ 발전·전략 공동연구 착수
충청권 4개 시·도, ‘메가시티’ 발전·전략 공동연구 착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3.15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서 행정협의회… 지역주도 균형발전 견인 청사진 마련
이춘희 세종시장·허태정 대전시장·양승조 충남지사·이시종 충북지사 참석, 논의·서명도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철도 연결 공동건의키로... 세부 추진사업 발굴 후공동 추진키로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왼쪽부터)이 15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제30차 행정협의회를 열고 '충청권 메가시티' 발전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하고 서명한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 모여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 공동연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1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합의한 후 후속조치로 공동연구 추진 방향을 논의해 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간 진행된 논의 결과를 토대로,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적 기능 분담과 공동발전을 위한 청사진으로서 메가시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사업을 발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동연구에는 충청권 4개 시·도와 대전·세종연구원, 충북연구원, 충남연구원이 참여하며, 총사업비 1억 원을 4개 시·도가 각각 2,500만 원씩 분담해 오는 11월까지 추진된다는 것.

주요 연구 내용은 ▲지역 간 동반성장을 위한 광역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략 도출 ▲광역행정 수행을 위한 통합 거버넌스 구축 방안 ▲협력 프로젝트 사업 제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공동연구’가 마무리 되면, 연구에서 도출된 분야별 사업을 조정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밖에도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 공동건의 ▲제4차 산업혁명기반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금강하구 생태복원 추진 ▲탈석탄(탄소중립) 금고 동참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은 늘리고 경쟁은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이 현안 사업 나열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춘희 시장은 올해를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되는 시기라고 보고 “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를 정례화해 협조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시종·양승조 충북·충남지사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례화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