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달리던 시내버스 바퀴서 ‘심한 연기’... “불난 줄 알았네"
세종시 달리던 시내버스 바퀴서 ‘심한 연기’... “불난 줄 알았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2.0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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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수루배마을 6단지 앞서... 소방서 출동 연기 꺼, 인명피해는 없어
정비업계 “브레이크오일 정기적 교환 필수... 휠 실린더도 점검해야” 조언
8일 오전 세종시 수루배마을 앞을 지나던 세종교통 소속 601번 시내버스 바퀴에서 연기가 심하게 솟아 화재 우려를 낳았다.

8일 오전 9시쯤 세종시 수루배마을 6단지 부근 도로를 달리던 세종교통 소속 601번 시내버스의 타이어에서 연기가 나 소방차가 출동해 껐다. 

출근 시간을 막 지난 시간이어서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도 없었고 도로도 혼잡하지 않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달리던 버스의 오른쪽 뒷바퀴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운전기사가 소화기를 가져 나와 불을 끄려고 시도했으나 연기가 계속 나자 소방서에서 나와 연기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소방서 조사 결과 드럼과 브레이크 라이닝이 붙어버리는 바람에 마찰열에 의해 과열돼 연기가 나고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지만, 불이 나지는 않았다는 것.

세종교통 측은 “다행히 부상당한 승객은 없었고, 시내버스도 대체 차량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세종지역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형차량과 버스에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혼잡한 도로나 승객이 많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브레이크 오일을 정기적으로 갈아주고 휠 실린더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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