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요시설 2호 수소충전소, 정부세종청사에 첫삽
국가 주요시설 2호 수소충전소, 정부세종청사에 첫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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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네트워크’ 24일 ‘수소충전소 착공식’ 내년 상반기 완공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 충전 가능, 수소차 보급 확대 기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행복청)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되는 두 번째 수소충전소가 ‘정부세종청사’에 내년 상반기 들어선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는 이날 오후 세종시 어진동(1-5생활권)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를 충전 가능한 규모로 보건복지부 옆 부지에 건립되며, 하루 14시간 운영기준 350kg를 충전할 수 있다.

이곳 충전소는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구축·운영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환경부는 구축비용의 50%인 15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 지원하게 된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지난 9월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들어서는 두 번째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다.

정부세종청사 인근 수소충전소 설치예정지 위치도(사진=행복청)
정부세종청사 인근 수소충전소 설치예정지 위치도(사진=행복청)

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수소충전소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8곳을 포함해 모두 33곳이다. 서울(3), 경기(7), 인천(2), 부산(2), 광주(3), 대전(1), 울산(6), 충북(1), 충남(2), 경북(1), 경남(4), 전남(1) 등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하는 등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주요 도시,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환승센터에 구축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진숙 행복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관계기관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에 건립되는 행복도시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로서 상징성이 매우 높다”며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차 보급이 행복도시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내년 상반기 대평동 코스트코 인근에도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 충전소 역시 ‘HyNet’이 구축하며, 운영은 JB가 맡는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 모습 (사진=행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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