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주민 분쟁, 해법은 "공동체 활성화"
세종시 아파트 주민 분쟁, 해법은 "공동체 활성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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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뜸마을 1단지 2일 주민들과 토크콘서트 행사 열어
“주민이 같이 고민하는 생활문화, 우리아파트는 이렇게 생활할래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토크콘서트가 지난 2일 세종시 새롬동(새뜸마을) 1단지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아파트 내 발생 분쟁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해소하자는 주민들의 자체적인 움직임이었다.

이날 행사에선 새뜸마을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세종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주일식)가 협력해 공동체 활동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앞서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이하 세아연, 회장 김현옥)와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아파트 공동체 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선 ▲층간소음 ▲흡연문제 ▲반려견 문제 등이 아파트 단지 내 주요 갈등 원인으로 제시됐다.

해결책으로는 '공동체의식 형성', '공동체 활동'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이웃과 소통하는 손글씨카드 전하기', '어린이 금연 백일장 및 사생대회', '엘리베이터 인사하기' 등의 안이 나왔다.

새뜸마을1단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토크콘서트’ 모습

새뜸마을1단지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쟁해결 방안을 실제 적용해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일식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는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토론회를 열어 주민 의견대로 아파트에 직접 적용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타 아파트에도 공동체문화 형성과 함께 분쟁예방문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새뜸마을1단지입주자대표회장은 “이날 토크콘서트는 주민들간 의견을 격의 없이 나누고 공동체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며 “주민들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선 세종시마을공동체육성지원 사업을 받아 공동체 활동을 추진한 4개 주민모임이 그동안 이뤘던 성과를 자랑하는 작은 결과 공유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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