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박물관 세종시, 올해 주목되는 특화 단지는?
건축박물관 세종시, 올해 주목되는 특화 단지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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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특화위원회 열고 2019년 도시특화사업 추진계획 논의
행복도시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거단지‧복합공간 특색 있게 조성
행복청은 2019년에도 공동주택‧단독주택‧복합공간 등 다각적인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4-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마스터 플랜 조감도

'건축박물관'으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올해 주목되는 특화 단지는 어디일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6일 오후 행복청에서 ‘2019년 제1차 행복도시 특화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특화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총괄기획가를 비롯해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세종시 건축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고운동 아트빌리지-산울리 공동주택·단독주택-집현리 캠퍼스타운 '특화'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축디자인 향상과 도시기능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공동주택‧단독주택‧복합공간 등 다각적인 특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상 영역을 넓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아트빌리지(고운동, 1-1생활권)' 복합공간에 대한 특화를 추진하는 등 도시기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아트빌리지는 당초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계획됐지만, 고운동으로 입지가 변경됐다.

여기에 산울리(6-3생활권) 공동주택 6개 단지도 특화가 추진된다. 아파트와 함께 공원, 학교 등을 통합해 설계공모를 거쳐 '주민 커뮤니티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경사지를 활용한 테라스형, 공동체 활성화형 등 공동주택 특화설계가 연말경(12월) 이뤄질 예정이다.

산울리에는 지형을 활용하는 단독주택단지도 조성된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도심형주택용지에 특색 있는 주거문화가 도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기능 활성화를 위해 집현리(4-2생활권) 캠퍼스타운도 상업시설 특화가 추진된다.

이날 특화사업 운영위는 이들 조성계획 대상지를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대상지 선정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행복청은 앞으로 전문위원을 선정하고, 특화단지 대상지에 대한 기본방향과 디자인 방안을 구체화한 특화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16일 ‘2019년 제1차 행복도시 특화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특화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특화계획..공공건축물,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전 분야 추진

특화계획은 행복도시를 건축박물관으로 조성하기 위한 행복청의 야심찬 행보다. 공공건축물은 물론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전 분야 걸쳐 추진되는 점이 주목된다.

공동주택은 지난 2013년 새롬동(2-2생활권)에서 처음 설계공모방식이 도입됐으며, 단독주택은 2014년 정부세종청사 인근 도담동(1-4생활권) 방축천변 획지형 단독택지와 원수산 남쪽 구역(블록)형 단독택지를 시작으로 폭을 넓혀가고 있다.

상업용지의 경우 어진동(1-5생활권) 방축천변 공모에 이어 나성동(2-4 생활권) 핵심상권인 도시문화상업가로 공모가 적용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에는 변화되는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선도적인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테라스하우스', '듀플렉스 주택' 등 다양한 저층 주거단지에 집중했다. 테라스하우스란 각 세대마다 테라스를 가진 경사지 연립 주택을, 듀플렉스 주택은 한 건물에 두 세대가 거주하는 형태의 단독주택을 말한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올해 추진되는 특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수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도시민들의 거주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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