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화사업 유지, '건축박물관' 계속된다
세종시 특화사업 유지, '건축박물관' 계속된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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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9일 행복도시 특화사업 사후관리 업무공유 워크숍, ‘특화요소 도입’
세종시 다정동 아파트 전경
세종시가 기존 행복청이 추진하던 건축물 특화를 이어받아 '건축박물관' 조성 기조를 이어간다. 사진은 특화사업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다정동 아파트 전경

주택·건축 사무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세종시가 기존 행복청이 추진하던 건축물 특화를 이어받아 '건축박물관' 조성 기조를 이어간다.

시는 1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시청 전자심의장에서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기획조정단(KPA)과 공동으로 ‘행복도시 특화사업 사후관리 업무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특화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획일화된 기존 도시와는 다른 미래지향적인 도시모델을 정립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행복도시 특화사업은 건축물 중심의 특화된 도시미관을 관리하는 제도적 운영사항을 말한다. 설계·사업공모 및 블록별 건축디자인부터 건축심의에 이르는 일련의 절차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지향하게 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특화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그간 세종시와 행복청, 행복도시 기획조정단, 총괄자문단, 민간 등 40인의 위원이 참여하는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를 구성·운영해 왔다.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사진=도서관 제공
특화사업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사진=국립세종도서관 제공

하지만 지난 1월 25일자로 주택 및 건축 업무가 행복청에서 세종시가 이관됨에 따라 행복도시 특화사업 기조가 이어질 지 우려의 시각도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이 마련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화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용을 통해 계획기조와 일관성 유지를 위한 업무공유 차원이다.

워크숍에선 행복도시 특화사업 추진현황과 절차 등 도시건설 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과 함께 다양한 특화요소의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공동주택 특화설계로 인한 현장 민원사항,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 실무영역에서 필요한 노하우 등이 질의답변을 통해 교환됐다.

정채교 세종시 건축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시민의 입장에서 일관성 있는 행정을 추진해 도시 미관과 경관 향상, 도시기능 증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행복도시는 공공건축물, 공동주택, 교량 등에 다양한 특화요소를 도입해 '건축박물관'으로 불히고 있다.

시는 1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시청 전자심의장에서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기획조정단(KPA)과 공동으로 ‘행복도시 특화사업 사후관리 업무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시는 1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시청 전자심의장에서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기획조정단(KPA)과 공동으로 ‘행복도시 특화사업 사후관리 업무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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