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개헌 전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할 것"
이해찬 "개헌 전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할 것"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2.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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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세종시 22일 예산정책협의회..'행정수도 완성' 보조 확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개헌 전까지 세종시를 행정수도 기능이 발휘하도록 만들겠다는 게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난번 개헌을 하지 못했지만 정부와 대통령이 개헌안에 수도조항을 신설해 행정수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은 오는 8~9월경 용역(국회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용역)이 끝나면 바로 설계비를 반영해 내년 착공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오게 되면 비로소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강력 추진해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15년이 지나 돌이켜보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과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보조를 맞춰 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세종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과제를 설명하고 내년 국비예산 건의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한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 역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세종시는 22일 세종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주요 현안과제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따른 국회법 개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세종시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지정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등 추가 이전 ▲세종시 철도 교통망 구축 ▲종합운동장 건립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세종지방법원 등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및 자연사박물관 건립 등을 꼽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국가상징공원 조성 ▲조치원 연결도로 및 우회도로 건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축 ▲세종~서울(세종-안성구간) 고속도로 건설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두가지 목표 실현을 위해 세종시가 성공 모델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세종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와 함께 균형발전 모범 도시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과 당 차원의 지원으로 세종시 건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정부예산 투입이 미진한 실정"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현안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등의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당 대표,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 등이, 세종시에서는 이춘희 시장과 류순현·이강진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 서금택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세종시는 22일 세종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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