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 없던 초등 선수들 진학 길 열려...전국대회 통해 세종 체육 대표 예정
세종시에 중학교 탁구부가 창단될 예정이다.
최근 보람중학교 운영위원회는 탁구부 창단을 결의하고 내년 신입생부터 탁구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람초등학교에서 선수로 뛰었던 5명이 이 학교로 진학하게 돼 그동안 문제가 됐던 타시도로 유망주 유출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학생수가 증가하고 여러 종목에서 엘리트 선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신설학교 입장에서 엘리트운동부 창단이 쉽지 않아 체육회 가맹단체와 학부모의 불만이 있어왔다.
보람초에는 지난해 엘리트 탁구부가 창단되어 탁구선수들이 육성되고 있는데, 올해 4명의 선수가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중학교 탁구부가 없어 세종시 탁구협회와 학부모가 탁구부 창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달 세종시장배탁구대회에서 중학교 탁구부 창단을 선언했고, 보람중 탁구부 창단으로 결실이 이뤄졌다.
이재인 보람중 교장은 “보람초 탁구엘리트 선수들의 연계교육을 위해 중학교 탁구부 창단은 당연한 것”이라며 “다만 이들이 중학교에 와서 운동에 열심히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주 세종시 탁구협회 회장은 “보람초 선수들의 진로가 보람중으로 확정되어 이제 안심”이라며 “세종시는 전국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많은 선수들이 세종시로 전입을 원하고 있어 세종시는 탁구의 메카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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