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중학교 탁구부 만들어주세요"
"세종시에 중학교 탁구부 만들어주세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8.1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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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보람초 6학년 탁구부 4명, 선수로 진학할 중학교 없어 고민
   보람초 6학년 탁구부 4명은 세종시에서 선수로서 진학할 중학교가 없어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선수 육성 차원에서 중학교 탁구부 창단이 요구되고 있다.

“세종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보람초등학교 탁구선수 4명이 선수로서 진학할 중학교가 없어 선수 육성을 위한 세종시내 중학교의 탁구부 창단이 시급하다.

특히, 지난 해 보람초 탁구부가 처음으로 만들어지면서 한솔, 미르초 등에서 미래 국가대표의 꿈을 가진 유망주들이 전학,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키워오던 선수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의 고민 해결은 세종시에 중학교 탁구부 창단이 유일한 방안인 가운데 최근 학부모 중심으로 금호중에 탁구부를 만들어줄 것을 요구, 성사여부에 보람초 6학년 탁구부 선수 4명의 운명이 정해질 예정이다.

보람초 탁구부 6학년은 황장호, 이용훈, 심지훈, 송민근 군 등 4명으로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8강에 오르는 등 장래가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세종시 미래를 위해 선수 육성과 함께 장기적인 차원에서 우수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선수 학부모 중심으로 중학교 팀 창단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세종시 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이라는 원론만 내세우면서 소극적이었고 창단을 검토했던 모 중학교도 학부모의 반대와 예산 등의 이유를 들어 포기, 갈 곳이 없게 됐다.

모 선수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똘똘 뭉쳐 세종시를 대표해서 각종 대회에 출전했지만 진학이 불투명해지면서 사기가 떨어져 있다” 며 “내년에 한꺼번에 진학을 하려면 지금쯤 중학교 창단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예전에 탁구부가 있었던 금호중학교에 창단을 타진, 학교운영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동창회장이 찬성 의사를 보이면서 탁구부 창단 가능성에 일말의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금호중의 탁구부 창단은 중장년층 동창들에게 향수를 가져다 주는데다가 행복도시 내 공립 중학교에서 유일하게 동문이 있는 학교이어서 동창회 차원에서 선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다만, 학교운영위원회 통과 여부와 학교장의 의지, 학부모들의 여론, 그리고 세종시 교육청의 태도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앞으로 한 두 달 이내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창단 여부를 결정이 되어야 보람초 6학년들의 진로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호중학교장은 소극적 찬성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전보를 위한 내신을 신청 중이어서 오는 9월 정기인사가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이동이 없으면 학부모들의 의사를 묻고 창단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시를 대표한 보람초 탁구부 선수들이 시합에 앞 서 경기 규칙을 심판으로 부터 듣고 있다.

이에 대해 김권중 금호중 학교운영장은 “과거에 금호중에 탁구부가 있었고 선수 육성 차원에서 창단이 필요하다” 며 “여론 수렴 절차 등이 남아있지만 유일하게 동문이 있는 학교로서 구기 종목이 학교를 대표해서 명예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3년 4월 9일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이에리사 선수와 함께 우승 주역이었던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회장이 오는 9월 6일 오후 3시 보람초 강당에서 선수들에게 유니폼과 탁구용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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