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교육도시’ 세종시, 스피치 특강 뜨거운 열기
역시 ‘교육도시’ 세종시, 스피치 특강 뜨거운 열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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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출신 김윤정 아나운서 27일 ‘스피치 스킬 업’ 특강 진행, 수많은 학생들 몰려
   TJB 출신 김윤정 아나운서가 27일 진행한 ‘스피치 무료 특강’에 방송을 꿈꾸는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역시 ‘교육도시’ 세종시였다. 현직 아나운서가 마련한 ‘스피치 무료 특강’ 재능기부에 방송을 꿈꾸는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TJB 대전방송 출신 김윤정 아나운서가 마련한 ‘스피치 스킬 업 프로젝트’ 특강이 27일 오후 1시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종의소리>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는 말하기 능력 향상을 원하는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당초 5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려 했던 강의는 지원자가 늘면서 장소를 교육청 4층에서 2층 대강당으로 옮길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접수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는 후문.

   김윤정 아나운서가 ‘스피치 스킬 업 프로젝트’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발성과 발음, 문장 구사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이날 김 아나운서는 스피치의 중요성, 안정적인 말하기, 스피치의 교육 효과, 음성관리법 등 일반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방송을 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들을 선별, 맞춤형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방송 관련 이야기뿐 아니라 기본적인 발성과 발음, 문장 구사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반응도 뜨거웠다. 실제 방송 앵커가 되는 체험 프로그램과 원고를 보며 실습하는 과정에는 참여 신청이 빗발쳤다. 최대한 방송 현장에 가까운 환경을 마련해 스피치 스킬이 나아지길 원하는 학생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줬다는 평이다.

학생들은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인데 무슨 준비를 해야 하냐”며 호기심을 보였고, 학부모들은 “아이의 발음에 문제가 있는데 해결법은 없느냐”며 질문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김윤정 아나운서가 27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스피치 스킬 업 프로젝트’ 특강을 펼치고 있다.

강의는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2시간이 다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김 아나운서는 “젊은 도시 세종시의 경우 방송을 꿈꾸는 젊은 층이 많지만 교육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말하기가 경쟁력인 이 시대에 아이들이 특강을 통해 자신감과 발표력 향상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향후 초중고생은 물론 방송인을 꿈꾸는 시민 대상 무료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령대별 강의를 진행해 보다 심도 있는 스피치 스킬을 전수한다는 구상. 아울러 전문성이 요구되는 교육을 받길 원하는 사람을 별도 지도하는 ‘전문가 스피치 과정’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김윤정 아나운서는 현재 대전국악방송 '솔바람 물소리'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TJB 아나운서실에 근무하며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하고, 정보 프로그램 MC, 라디오 DJ까지 두루 섭렵한 베테랑 아나운서다.

   김윤정 아나운서는 스피치의 중요성, 안정적인 말하기, 스피치의 교육 효과, 음성관리법 등 일반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방송을 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들을 선별, 맞춤형 특강을 진행했다.
   ‘스피치 스킬 업 프로젝트’ 특강 참석자들이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이 원고를 보며 방송 앵커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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