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즐길거리 '풍성', 세종축제 화려한 개막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세종축제 화려한 개막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0.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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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7~9일까지 열려, 민속문화축전·푸드트럭 페스티벌 등 눈길
   7일 낮부터 열린 공연에는 많은 세종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박수와 환호성으로 축제 속에 빠져들었다.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풍성해진 세종시의 대표 문화행사 '세종축제'가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을 주제로 7일 호수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꿈과 의지를 담아 9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글·창의 산업전, 세종라온장터, 천지인놀이터, 예술 따라 한글路(로), 세종민속문화축전,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시민참여가 확대된 점도 주목된다.

축제 기간 중 호수공원 전역은 상설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지역예술인, 대학 동아리 공연, 청소년 공연, 어르신 초청공연, 직장인밴드, 버스킹 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등이 줄을 잇는다.

세종축제의 독자적인 콘텐츠는 확대·개편됐다.

‘한글․창의 산업전’은 기존 ‘한글산업전’에서 확대되어 한글과 과학 등 세종대왕의 창의정신을 표현하는 제품들을 전시, 체험하고 판매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중앙광장 천지인 놀이터에는 내가 만드는 한글 벽, 조선 궁중 문화 엿보기, 훈민정음 탁본 뜨기 등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태권도 시범, 마술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VR(가상현실) 체험‧드론 날리기‧3D프린팅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대폭 늘어난 50여대의 푸드트럭도 축제 참가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축제인 이 행사는 전국의 각종 푸드트럭이 참여해 스테이크, 닭강정, 핫도그, 피자, 햄버거, 타코야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세종축제에 등장한 프드트럭. 이번 축제에 먹거리를 담당하면서 참가자들로 부터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기존 어가행렬을 확대 개편한 '1446시민퍼레이드'가 대대적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조치원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부청사에서 호수공원까지 1.2㎞를 화려하게 퍼레이드 한다. 1446은 한글창제 반포 1446년(창제 1443년)의 의미를 담았다.

오후 7시 주제공연에서는 뮤지컬 ‘한글 꽃 내리고’가 이어진다. 호수공원 실경을 활용해 웅장하고 입체적인 광장형 융복합 뮤지컬 ‘2017 한글꽃 내리고’로 재창조될 전망이다.

세종축제의 독창적 행사로 자리 잡은 노을음악회(8일)와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9일)도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와 연계되어 열린다.

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 문화제, 화가 장욱진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 등 지역 행사들과 함께 어우러져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축제기간 세종시티투어 차량이 운행(1일 4회)되어 세종시의 문화‧관광자원도 홍보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축제가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린 우수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열려 많은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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