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는 지난해 3명에서 11명으로 급증, 충청권 국립대도 늘어
올해 세종시 고교 대학입시 성적이 '사상 최고' 를 달성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명문대 입학이 지난해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를 합한 올해 대학입시 최종 합격자수 집계 결과 수도권 명문대인 이른바 'SKY대' 합격자 수는 서울대 11명, 고려대 21명, 연세대 12명 등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대 3명, 고려대 15명, 연세대 5명 등 총 2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1% 증가한 수치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세종국제고 5명, 세종고 3명, 한솔고 3명 등으로 3개 학교였다.
고려대 합격자는 세종고 10명, 세종국제고 8명, 한솔고 2명, 도담고 1명이었고, 연세대는 세종국제고 7명, 세종고 2명, 한솔고 2명, 도담고 1명 순이었다.
이 밖에 이공계 특성화대 6명(세종고 3명, 한솔고 1명, 도담고 1명)을 비롯해 의학계열 5명(세종고 3명, 한솔고 1명, 세종국제고 1명), 사관학교 등 특차대 6명(세종고 5명, 세종국제고 1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국립대에도 충남대 66명, 충북대 55명, 공주대 55명 등이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합격자 수는 각각 49명, 52명, 39명이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시 출범 후 어수선했던 학교들이 빠르게 안정화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 성정향상의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일반고 역량 또한 전국 평균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어 내년에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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