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행복도시 금강이남 신청사로 이사, 역사적인 금강시대 열어
세종시의회가 2일 행복도시 금강이남 보람동 신청사로 이사했다.세종시의회 전신 연기군의회가 조치원에 자리한 지 26년여 만에 금강시대를 여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이날 신청사는 하루 종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이삿짐 상자를 차량에 싣고 내달린 차량들은 20분 거리의 신청사에 속속 짐을 풀어놓았다. 직원들은 새 청사에서 일한다는 기대감에 활기가 넘쳤다.
한 공무원은 "신청사로 이사하니 세종시 출범 당시만큼이나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며 "신청사 개청과 함께 명품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고준일 의장은 "정들었던 옛 조치원 청사를 떠난다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이 교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청사에서 나은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치권의 축하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환영 논평을 통해 "연기군시대를 마감하고 신청사로 이전하는 세종시의회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헌신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회 청사’는 지상 6층에 연면적 8,477㎡ 규모로 본회의장, 의원사무실 및 의회사무처, 감사위원회 사무실 등 사무공간과 의원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지원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이사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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