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행복도시에서는 산악자전거와 함께 자전거 레이싱(BMX, Bicycle Motor Cross) 경기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사단법인 대한자전거 연맹은 행복도시 원수산 산악자전거공원과 접한 해밀리(6-4생활권)에 자전거레이싱(BMX) 경기장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BMX 경주는 자전거 레이싱 세부종목 중 한 가지로, 20인치 바퀴로 특수하게 디자인 된 자전거를 이용해 흙으로 만든 굴곡 있는 트랙을 달리며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유소년팀과 2,000여개의 자전거동호회에서 약 5천여명의 매니아들이 BMX 경기를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바 있다.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이었다.
6-4생활권에 건립되는 BMX 경기장은 14,000㎡의 부지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BMX 저변확대와 시민 여가증진을 위해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대한자전거 연맹에서 경기장을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행복청은 BMX 경기장, 원수산 산악자전거 시설과 연계해 자전거 테마공원을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자전거 행사가 가능해져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자전거 명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자전거 테마공원에는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접하고 배우고 탈 수 있는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과 이색자전거 체험장이 조성될 계획으로, 앞으로 가족 및 동호회 등 다양한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BMX 경기장은 유소년, 청년층 등이 많은 젊은 행복도시에 꼭 필요한 자전거 여가시설” 이라면서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친화도시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