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 구절초 야단법석 시작됐네"
"영평사, 구절초 야단법석 시작됐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10.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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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산사음악회 시작으로 보름간 환상의 세상 선보여

   영평사 구절초 축제가 6일 개막돼 보름간 사부대중들을 맞는다. 첫날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축제가 6일 오후 6시 산사음악회를 시작으로 보름간 사부대중을 맞는다.

올해 13번째를 맞는 구절초 축제는 행정구역이 공주시에서 세종시로 영평사가 넘어오면서 처음으로 치러진 행사여서 유한식 세종시장,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을 비롯하여 세종시의원과 시민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을 알리는 음악회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축제를 마련한 영평사 환성스님은 “구절초의 은은한 미소와 은은한 향기가 반갑게 맞아주는 곳에서 여러분을 맞게 되어 너무 반갑다” 며 “구절초 향기를 들이마시고 숨결을 교환해서 세종시가 살아있는 도시가 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축하의 인사를 통해 “환성스님이 10여년 째 가꿔온 아름다운 축제가 세종시로 넘어와서 스스로 복이 많다고 생각했다” 며 “세종시민과 함께 앞으로 이 축제가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부처님의 자비가 세종시에 비쳐서 시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절초 축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임영이 세종시 문화원장은 “주지스님의 불심으로 13회까지 이끌면서 차려놓은 아름다운 밥상을 그냥 가져와서 미안함이 든다” 며 “구절초 향기와 산사의 잔치를 오늘 밤 당신만의 향기로 댁으로 가져가 달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미지 퍼포먼스를 하는 신용구씨
이날 산사음악회는 ‘국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재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국악인 안숙선과 재즈인들이 합작으로 참석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이미지 퍼포먼스를 하는 신용구씨의 ‘바람을 안고가다’가 서막을 열면서 약 2시간 동안 조용한 산사는 야단법석으로 시끌법적한 모습을 보였다.

축제 개막일, 약 3만 여평에 넓게 퍼진 구절초를 보기위한 시민들이 오전부터 찾아오면서 들어가는 입구는 주차 차량들로 붐볐으며 장군산에 펼쳐진 구절초 장관에 사진을 찍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영평사 구절초 축제는 산사음악회를 오는 13일 ‘가을 벗 풍경소리’라는 제목으로 한차례 더 열며 각종 공연과 상설 행사 등으로 나눠 산사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줄 예정이다.

   3만여평에 심어진 구절초, 환성스님의 법력으로 만들어진 구절초의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었다.
 
   공주시에서 세종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되면서 첫 번째 맞는 축제여서 세종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등이 대거 참석, 환영의 뜻을 보였다.
 
 
 
   초저녁 어스름과 함께 시작된 산사음악회는 약 두시간동안 고요한 절간을 야단법석으로 만들었다.
   자그마한 가게도 마련됐다. 영평사에서 만든 음식 판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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