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중-조치원여중' 통합한다

세종교육청,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 내놓고 22일부터 설명회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가 통합된다. 이와 함께 조치원읍 서부지역에 새로운 학교가 신설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조치원읍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 이전 재배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치원읍 동부지역에 위치한 두 학교를 통합해 하나의 학교로 만들고, 경부선 철도를 경계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학교를 배치한다는 게 교육청의 계획이다.

그간 조치원읍 주민들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부지역 대신 동부지역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통학거리가 멀다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서부지역에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하지만 교육청은 학교 신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치원읍 중학생수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감소(2013년 1,799명→2014년 1,701명→2015년 1,509명→2016년 1,332명)하고 있는데다, 향후에도 뚜렷한 증가 전망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꺼내든 카드가 기존 학교의 이전 재배치다.

교육청은 통합 학교(조치원중, 조치원여중)는 25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규모로 남녀공학 학교로 개교하고, 신설학교는 31학급 (특수학급 1학급 포함)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통합·신설학교 모두 2019년 3월 1일자로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 위치는 하반기 실시예정인 부지선정 정책연구 결과에 따라 결정할 전망이다.

교육청은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조치원학구인 초등학교 8교와 통합, 이전 대상교인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 등 총 1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설명회 일정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