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교류협력, 제의합니다"
"세종시와 교류협력, 제의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3.22 06: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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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김중규 기자]민주평통 단동도착, "통일은 상생발전의 길"

   민주평통 세종시 지회 자문위원들이 단동에 도착, 강훈열 선양협의회 수석 부회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단동에서 김중규 기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세종시 위원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와 세종시 지회는 같은 식구로서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갑시다.”

“세종시와 단동 한인회 간에 교류협력을 제안합니다.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가 있는 세종시와 함께 발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고 고구려 유적지 답사와 백두산을 거쳐 압록강변 단동에 도착한 민주평통 세종시 자문위원단은 21일 중국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로부터 진심어린 환영을 받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오후 5시 북한과 중국의 무역 통로인 단동에 도착, 인접한 길림, 단동, 심양 등 3개 성 평통위원들로 구성된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강훈열 수석 부회장과 이희행 단동 한인회장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단동 전주도호텔 회의실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 측에서 오영철 민주평통 부의장, 임상전 세종시 의장, 홍영섭 세종시 정무 부시장을 비롯한 평통 자문위원 50여명과 단동측에서는 여정모 단동한인회 부회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강훈열 수석 부회장은 “단동에서 보면 지금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다” 라며 “내부적으로 장마당이 토착화되어가는 등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나 중국 모두에게 단동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중국 정부에서 추진한 인구 30만명의 신도시를 개발이 끝이 나고 있으며 현재 50만명 도시로 규모를 늘리려는 등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 단동지역의 현황을 소개했다.

   강연이 끝난 후 오영철 민주평통 세종시 지회 부의장이 강훈열 선양협의회 측에 준비한 선문을 전달했다.
이어 이희행 단동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과의 무역 중심지인 단동에서 한 때는 한인들이 무역의 중심에 서있었으나 지금은 대북 교역 중단으로 조선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며 “하루빨리 대북 직접 교역이 정상화되면서 종전처럼 교역이 이뤄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와 단동한인회 간에 교류 협력방안을 제의하고 두 도시 간 상생발전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홍영섭 정무부시장은 “단동 한인회의 제의를 환영한다” 며 “다만 민간차원, 또는 민주평통 간 협력 등 양 도시 간 격(格)을 고려한 교류 방안을 돌아가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약 1시간에 걸친 강연에 이어 세종시 오영철 부의장과 강훈열 선양협의회 부석 부회장은 준비한 선물을 교환, 민주 평통이 한 가족임을 재차 확인시켜주면서 우의를 돈독하게 만들었다. 세종시에서는 화장품 등 생활 용품, 그리고 선양협의회에서는 북한 작가의 유화 한 점을 건넸다.

강연을 마친 참석자는 북한 식당인 단동 고려관으로 자리를 옮겨 약 1시간 여 만찬을 즐기면서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강연후 세종시와 단동 한인회, 민주 평통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세종시와 교류협력을 제의하고 있는 이희행 단동 한인회장

   강연을 듣고 있는 단동지역 참석자들
   오영철 민주평통 부의장, 임상전 의장, 홍영섭 부시장이 강훈열 부회장의 강연을 맨 앞 자리에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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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2015-03-24 08:53:18
닫ㄹ 고생하셨네요. 보는 것도 공부입니다. 하루 종일 공부하는 건 불가능하죠. 작은 틈이 큰 계곡을 이루게 됩니다. 세종시 평통위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