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 박헌의 공천관리위원 사퇴
막말 파문 박헌의 공천관리위원 사퇴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4.01 08:59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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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최민호 전 행복청장에게 전화 도중 막말로 공정성 훼손

박헌의 새누리당 세종시당 공천관리위원이 지난 달 31일 사퇴를 했다.

박 위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새누리당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면접이 끝난 후 최근 막말로 공천관리위원회의 명예를 실추시켜 더 이상 공천심사를 할 수 없다며 사의를 표해 공천관리위원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또, 물의를 빚은 막말의 피해자인 최민호 전 행복청장 측에 사과를 하고 공천관리위원직 사퇴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위원의 사퇴에 대해 최민호 전 청장의 한 측근은 “잘못한 사람이 사퇴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니냐” 며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당사자가 사퇴를 한다고 해서 모든 게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사퇴로써 마무리지을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박위원은 지난 27일 밤 11시30분쯤 최민호 전 행복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종시장 경선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도중, 의견이 충돌되면서 욕설과 함께 막말을 퍼부어 공천관리위원으로서 공정성을 크게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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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2014-04-01 20:14:50
우리 주변에 파다하게 퍼진 얘기들이 사실이었나? 공천위원들이 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더니, 그래서 공정한 경선이 어렵다더니 ,, 그런데 협박전화까지,,,얼마나 큰 잘못을 했으면 사퇴했을까? 상황파악이 된다.

듣고 싶다. 2014-04-01 20:04:42
아래글들 읽어보니 그 녹취록 정말 듣고 싶어지네. 후보가 직접 전화를 받고 전화하여 욕한사람이 공천위원이고 사표까지 냈다니 장난 아니네. 그자리가 지금 얼마나 중요한 자린데...

책임당원? 2014-04-01 19:48:20
문제의 본질이 녹취공개라고 하신분 녹취를 들으셨다니 책임당원 맞으시군요. 누가 당한건가요? 우리 유권자들에게도 들려 주실래요? 듣고 나서 유권자가 판단해 보죠. 더러운 협박이다면 그것이야 말로 네거티브와는 차원이 다른 범죄죠.

세종시민 2014-04-01 16:39:33
박헌의씨쪽에서 녹취를 하기위해 먼저 전화를 한것으로 보입니다.
최전청장께서 전화를 받고 심상치않으니 녹취를 한것이구요..
테러에 가까운 폭언이었습니다,
술에 취해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막무가내의 막말 내용을 듣자니
세종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이런사람이 공천심사위원이라니....
게다가 관변단체장이라네요.....
공개사과해야할겁니다

책임당원 2014-04-01 14:14:38
저도 그 녹취내용 들어봤는데요~
한쪽에선 녹취하면서 젊잖게 얘기하고
한쪽에선 녹취사실을 모르고 서운하다며 막말하고 머 그런느낌?
그런 막말이 오가게 된 내막이야 당사자 두분이 더 잘 아실테지만
문제의 본질은 결국 직접증거(녹취)의 만천하 공개로서
네거티브선거의 진수를 보였다는 거~
또한 공천관리위원으로서 품위유지를 못했다는거~
이미 서로 사과하고 정리하셨다니 이제는 페어플레이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