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인구비중 21.7%, 연말에는?
신도시 인구비중 21.7%, 연말에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3.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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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인구 2만7천309명, 연말까지 40% 이상 달할 전망

   세종시 신도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달 말 인구 비중이 21.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세종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 신도시 인구 비중이 21.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인구 유입이 계속됨에 따라 신도시와 읍면지역의 인구 비중이 언제쯤 뒤바뀔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세종시 주민등록 인구는 2013년 말 12만2천153명에 비해 3천791명(3.1%) 증가해 총 12만5천94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솔동과 도담동을 포함한 신도시 인구는 지난해 말 2만4천082명에서 3천227명 증가한 2만7천309명으로 전체 인구의 2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19.7%에서 3.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월 말 현재 한솔동에는 2만449명, 도담동에는 6천860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세종시 인구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조치원읍의 경우, 지난해 말 4만7천401명에서 4만7천697명으로 296명 늘었다. 하지만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치원읍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말 38.8%에서 지난달 말 37.9%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신도시 지역에 인구 유입이 가파르게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신도시와 구도심간 인구 비중 편차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 가서는 조치원읍과 신도시의 인구 비중이 역전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달 실시한 올해 업무계획 보고에서 “올해 말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을 마치면 신도시 인구가 8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말까지 주택 2만여 세대가 입주함에 따라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는 세대 당 입주 인원을 평균 2.5명으로 산출한 것이다.

신도시 인구 증가폭만을 단순 계산하면 세종시 인구는 연말까지 약 18만여 명에 달한다는 결론이다. 이중 신도시 입주가 정상 진행될 경우 인구 비중은 4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지역은 올해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포함해 총 19,988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이달 중으로 극동아파트 1천342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입주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또한 2015년에는 17,911세대 2016년에는 5,244세대가 지속적으로 입주한다. 당장 내년을 기점으로 신도시 인구와 읍면지역 인구가 대등한 수준을 보일 것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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