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장 부유한 도시' 3위
대전 '가장 부유한 도시' 3위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1.12.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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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소득 1356만 원 전국서 세번째로 높아

대전 시민 1인당 개인소득이 1356만 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0년 시도별 지역소득의 주요지표’에서 대전 시민의 1인당 개인소득이 울산 1627만 원, 서울 1594만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물가상승 등 실질소득이 줄어 경제생활이 팍팍해진 가운데서도 대전은 2009년 4위에서 지난해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2010년 지역내총생산(GRDP) 26.6조 원을 기록했지만 지역내총소득은 29.9조 원(전국의 2.5%)으로 30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전은 또 시·도별 명목 개인소득 증가율 7.2%로 전년 6.2% 대비 1% 포인트 증가했다. 충남 8.5%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2위에 해당된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 측면에서도 4.1%로 전국 평균 증가율 1.0%를 크게 상회했다. 명목 개인소득 증가율과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경제성장률은 실질적 지역내총생산이 2009년 대비 지난해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5.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 기준으로 대전의 산업구조는 전기·가스·수도업 7.4%, 농림어업 13.2% 등 각각 감소했으며 최근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8.7%와 13.7%의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 4.4%와 건설투자 13.1%로 호조세를 보였으며, 설비투자는 19.8%를 기록,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태동 시 경제정책과장은 “서비스업 중심의 대도시 특성상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2.3%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은 그 비중이 미비하다”며 “앞으로 과학벨트 본격화 및 적극적인 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면 내년에는 대전경제가 30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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