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여러분께서 힘 실어주세요”
“시민여러분께서 힘 실어주세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1.10 0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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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시장 9일 조치원읍 방문, ‘시민과의 대화’ 가져

 9일 조치원읍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유한식 시장은 주민들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유한식 시장은 9일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세종시는 현재 무한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하면서 “시민여러분이 뭉쳐 세종시를 세계 20대 명품도시로 만들자”고 밝혔다. [동영상 보러가기]

유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읍·면·동 순방 첫 방문지인 조치원읍사무소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지역현안에 시민여러분께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읍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유 시장은 주민들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일문일답 형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장영 조치원읍 노인회장은 노인건강에 대해 지적하면서 “명동초등학교 뒤 고수부지에 잔디를 심어 노인들이 운동할 수 있게 해 노인체육을 활성화시켜 달라”고 건의했고, 유 시장은 “시에서 여건조성을 위해 적극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영중 죽림2리 이장은 “시청 이전 후 북부권 공동화가 우려 된다”며 대안이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정부부처가 내려와서 커가는 성장 동력을 이용하면 조치원읍은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청 이전 후 일부조직을 남기고, 문화 복지 등의 분야를 추가해 시청 부지를 살려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비즈센터, 스마트워크센터, 침산리·평리 재개발사업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최근 시청 신청사 이전과 관련한 특정인의 전단지 배포를 의식한 듯 부연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예정지역 내에) 2006년도에 시청위치가 결정됐고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지금 시청(신청사)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정지역 내의 건설은 세종시와 관련 없이 행복청에서 국비로 추진하고 있고, 이것은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읍·면·동 순방 첫 방문지인 조치원읍사무소를 찾은 유한식 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어 명리의 김충식 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립의원의 적자문제를 우려하면서 추진상황을 물었고, 유 시장은 “어디든 시립의원 운영에 있어 흑자는 어렵다”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시립의원을 차별화해 서울대병원과 연계해 진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올해부터 6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도록 되어있다. 꾸준히 세종시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해야 시에 발전이 있다. 시민의 건강을 생각해 시간을 갖고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석훈 세종전통시장 상인회장의 복숭아축제 재래시장 추진 요청과 관련해서 유 시장은 “재래시장에서 축제를 소화 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용호 씨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조치원읍의 세종읍 명칭변경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유 시장은 “시장의 의사가 중요한 것이 아닌 세종시민전체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봉산동 박인순 씨는 음식물 처리기의 공급 검토를, 유복영 씨는 수도권전철의 조치원 연결 가능성을, 송문호 씨는 조치원 역의 지하화에 대해 질의 했고, 유 시장은 “재정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순방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시정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정상건설에 토대가 되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에 적극 힘써준 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시가 추진하는 올해 주요 시정 운영방향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순방에는 실·국장 및 주요 담당과장이 참석, 건의되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조치원읍에 이어 유 시장은 ▲10일 한솔동·소정면 ▲14일 전의면 ▲15일 연서면·금남면 ▲16일 전동면·부강면 ▲17일 연기면 ▲22일 장군면 ▲23일 연동면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조치원읍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유한식 시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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